알뜨르 비행장에 평화 내릴까제1204호 1944년 말 일본군은 일본 본토 방위를 위해 ‘결호작전’(決號作戰)을 세웠다. 일본군은 미군의 공격 경로를 예상해서 제주도를 작전계획에 포함시켰다. 이 작전을 ‘결7호작전’이라 한다. 제주도 방어를 전담하는 제58군 사령부가 창설되고, 그 밑에 관동군 111사단과 121사단이 투입됐으며, ...
극우반공국가의 탄생제1204호 역사의 도미노였다. 제주4·3은 여순사건을 낳았고 여순사건은 분단체제를 완성했다. 정부 수립 2개월 만인 1948년 10월19일, 4·3 진압을 거부하며 국군 제14연대가 봉기했다. 위기를 느낀 이승만 정부는 가용 병력을 총동원해 초토화 진압 작전을 벌였다. 반란군과 민간인의 구분은 중요...
비극의 뿌리를 기억하라제1204호 해방공간은 극적인 시대였다. 해방과 분단, 좌익과 우익, 혁명과 반혁명의 시간이 공존했다. 해방의 기쁨과 새 세상에 대한 열망은 벼락처럼 왔다가 한순간 꿈처럼 사라졌다. 고작 3년도 채 안 된 시간이었지만 해방공간은 새 세상의 열망이 곳곳에서 분출하는 나날이었다. 그 열망은 한반도 끝자락 제주에서 폭발했다. ...
미국, 제주 4·3의 또 다른 가해자제1204호70년 전, 그날들 제주4·3 70주년이다. 그해 죽음을 피해 태어나 살아남은 이들이 칠순을 맞았다. 70년. 희생자들의 주검이 흙으로 돌아가고도 남을 시간이다.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극우 반공국가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여전히 그날의 상처에 괴로워하며 몸서리치는 유족들에게 대한민국은 얼마나…
경찰 댓글 공작 ‘압도적 1위’였네제1204호 경찰이 여론 조작을 위해 댓글을 달았다. 정보기관(국가정보원), 군(국군사이버사령부·기무사)에 이어 수사기관의 여론 조작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경찰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완성된 정보기관-군-수사기관으로 이어지는 댓글 ‘삼각 커넥션’은 이 기획이 단순히 선거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적 전술 이상의 거…
아직도 구천 헤매는 영혼들제1204호 비행기 굉음이 고막을 타고 들어와 머리를 때린다. 거기 중장비 기계음이 더해져 소리 분간이 잘되지 않았다. 그때였다. 누군가 다급하게 굴착기를 멈춰세웠다. 자갈이 가득 찬 구덩이로 미끄러져 내려간 사람이 작은 뼛조각을 찾아냈다. 유골이었다. 60여 년 만의 해후였다. 너무도 소중한 뼛조각 하나 ...
이젠 ‘치유’를 얘기할 때제1204호 제주4·3은 탐라 개벽 이래 제주도에 유례를 찾기 힘든 희생을 몰고 왔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사건이 전개되는 7년7개월 동안 제주도민들은 너무나 큰 희생을 치렀다. 고립무원의 40년 군경 토벌대는 1948년 11월 중순께부터 넉 달 동안 젖먹...
死·삶을 말한다제1204호 형을 날려버렸다. 일정 때 일본으로 간 아버지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이 없었다. 조천중학원에 다니던 큰형은 집안의 가장이었다. 할머니와 어머니, 누나와 같이 살았다. 둘째 형은 몸이 아파서 집에 누워만 있었다. 어머니가 의지할 데라곤 큰형밖에 없었다. 그런 형이 경찰의 수배를 받았다. 난리 1...
“아들아, 날 찾아오라, 한라산아 날 찾아오라”제1204호잃어버린 세월 한라산 동남쪽 중산간의 이름도 고운 가시리 마을. 4월이면 노란 유채꽃이 천지를 물들이고, 가을이면 억새가 흐드러지게 들판과 오름을 뒤덮는다. 70년 전 이 아름다운 들판에서 밭 갈고 말 치던 어멍아방들이 무수히 개죽음을 당했다. 영문도 모른 채 참변을 당하고, 평생을 ‘죄인’으로 살아왔다....
설렁썰렁제1204호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지원은 직접, 기간은 짧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1년까지 18만~22만 명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청년 실업률을 한 자릿수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