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빙상연맹 때리기제1207호 “제가 3번으로 뛰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2월20일 대한민국은 노선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의 이 말 한마디에 폭발했다. 노 선수는 이 발언으로 ‘외톨이’ ‘왕따 프레임’의 피해자가 되고, 이 발언이 나오기 직전인 오후 5시30분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3번 주자로 뛰겠다고 했다”는 해명을 내놓은 ...
‘대독’인가 ‘화독’인가제1207호 지난 칼럼(제1203호 ‘양안관계, 부러워 말라’)에서 한국 사람들의 생각과 사뭇 다른 양안관계의 실태를 소개했다.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집권할 때는 물론 친중 성향의 국민당이 집권할 때도, 베이징에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타이베이의 중화민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베이징 정부...
구글이 떼 돈 버는 게 옳은가?제1207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 분야별 개념과 가치, 이슈를 다루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싣습니다 글 장석준·...
당신이 상품이다제1207호 오래된 이야기지만, 미디어 학자 댈러스 스마이드는 TV 보는 행위를 ‘시청자 노동’이라고 했다. 방송사는 시청자에게 광고를 보여주고 돈을 버니, 시청자도 TV 산업을 위해 일한다는 말이다. 실제 미디어는 많은 사람에게 ‘당신 광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광고를 판다. 시청자가 바로 상품...
너의 X세대 아저씨제1207호 그렇다. 이것은 지겨운 세대론 이야기다. 대기업 다니는 친구가 말했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꼰대는 386 꼰대가 아니라 X세대 꼰대래.” 나는 무릎을 쳤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완벽한 문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설명을 좀 하겠다. 일단 세대론에...
‘나도 피해자’에서 벗어나라제1207호시민평화법정을 준비하면서, 학살 의혹에 대한 법률 검토와 법정 공방을 준비한 법률팀과는 달리, 조사팀은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학술적·대중적으로 와닿을지 고민해야 했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과거에 벌어진 학살만을 꼬집어 다루는 게 아니라 학살의 역사적·국제정치…
글쓰기의 미더운 훈련소제1207호 “글쓰기는 압도적 부분이 재능보다 훈련에 달렸다.” 기자 출신 에세이스트 고종석은 글재주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노력의 성과를 거두려면 올바른 훈련을 받아야 한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글터’(글쓰기·창작·번역 전문학교)가 마련한 온라인학교 ‘글쓰기의 힘’ 시리즈는, 강…
합쳤다 깨지고 다시 일어서다제1207호 청년 ‘팀(Team)기업가’들이 온다. 팀기업가는 팀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는 기업가를 뜻한다. 영어에선 ‘팀프러너’(Teampreneur, team+entrepreneur)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이들은 자본이 아니라 팀의 힘, 곧 사람들이 함께하는 힘으...
“북남은 진짜 하나”제1207호일본의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에서 평양으로 돌아간 남북 아이스하키 여자 단일팀 북쪽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는 인터뷰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일부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최대한 원문 그대로 원고를 싣습니다. 북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은 ‘북남(남북)은 역시 ...
설렁썰렁제1207호 평양을 방문한 남한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남북 합동공연이 4월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다. 무대와 관람석은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로 장식됐다. 정인과 알리, 김옥주와 송영은 등 남북 대표 가수들은 한 소절씩 주고받으며 함께 노래 불렀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4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