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일해서 만든 ‘게임’제1213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 분야별 개념과 가치, 이슈를 다루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싣습니다 글 강수...
풀뿌리 모범생 과천이 뜨겁다제1213호 경기도 과천시는 인구 5만7224명(4월 말 기준)의 작은 도시다. 생활협동조합, 대안학교, 공동육아 등의 풀뿌리 자치 공동체가 일찍부터 자리잡았다. 시민들의 도시에 대한 애정도 크다.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등이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주민 삶의...
뒤집기의 대가제1213호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전세계 편집장이 모인 회의에서 당시 허프포스트 편집장을 맡고 있던 아리아나 허핑턴에게 물었다. 그는 말했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모든 편집장이 폭소를 터뜨렸다. 나는 농담이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농담이었다. 북한이 코미디 영화 <...
당선과 합격은 어떻게 계급이 되나제1213호 함께 출입하던 2013년 국회에서, 장강명 작가를 처음 만났다. 그때 장 작가는 <동아일보> 정당팀 기자였다. 소설 <표백>을 썼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지금은 중진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만날 때마다 장 작가의 소설만 아니라 기사도 언급했다. <...
빗속 지리산 밤 누굴 위해 100㎞를 걸었나제1213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5월13일 새벽 3시. 이어폰에서 정인의 <오르막길>이 흘러나왔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서 들었던 <오르막길>은 ...
모성, 가난을 누르다제1213호 연재 순서 ① 가난과 싸우는 여성들 “사내 녀석들이 낄낄대며 학교에 갈 때/ 난 낫 들고 엉엉 울며 정글로 갔네/ 키가 크든 작든, 가난하든 부자든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럼 가난한 이들을 사지로 내몰지 말아야지/ 평생 도코(네팔 여성이 등에...
5.18 윤상원 왜곡된 죽음을 바로잡아라제1213호 1980년 5월27일, 그를 떠나보냈다. 그날 이후, 그날을 잊고 지냈다. 작은 기억조차 되살리고 싶지 않았다. “2015년 그를 다시 만나게 됐어요. 35년 만이었네요. 옛 전남도청 회의실에 안치돼 있는 주검 사진으로요. 정말로 그 모습 되살리고 싶지 않았는데….” 안길정(61...
설렁썰렁제1213호 음이온의 배신, 라돈의 습격, 원안위는 뭐 하나. 대진 라돈 침대만 무서운 줄 알았더니, 도처에 라돈 지뢰밭이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을 방출하는 모자나이트로 만든 음이온 파우더가 건강 팔찌·목걸이·벽지 등에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음이온 제품을 사들였는데, 어디...
개인정보 ‘슈퍼 규제’의 명암제1213호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이에 대한 뉴스도 심심찮게 나온다. 디지털 시대에 개인정보가 이슈라는 점은 알겠는데 남의 나라 규정으로 왜 국내까지 난리일까? 여러 뉴스 보도처럼 기업들의 외국 진출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일까?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빨간 멍에제1212호 “그때 스물여섯. 등에 업은 열 달 된 애기 굶어 죽었는데 그 애기 생각허민 가슴 아팡 살질 못허쿠다. 이제도록, 지금 몇 년이우꽈? 배에서 죽은 애기 업엉(업고) 내리라고 해서 내렷수다. 애기 두고 가면 목포 파출소에서 묻어준다고. 거기 그냥 애기 놔두고 징역 갔수다.”(오계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