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분홍색, 남자는 파란색?제1209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을 소개하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싣습니다. 참여 송우혁(11...
알츠하이머 카페제1209호 최근에 나온 책 <엄마의 공책>(이성희·유경 지음, 부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기억의 레시피’)과 3월 개봉 영화 <엄마의 공책>(김성호 감독)의 등장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치매를 쉽게 이해하게 된다.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하며 아들딸 공부시키고 결혼...
미투 못해 잠못드는 그대에게제1209호 안주연 마인드맨션의원 원장은 드러나지 않는 미투의 이면을 대면하고 있는 사람이다. 미투 운동 국면에서 남몰래 성폭력 피해를 공론화한 이들이 안 원장을 찾아 내면의 피해를 회복하고 있다. 안 원장은 미투 운동이 있기 전부터 성폭력 피해자는 물론 성소수자 등 남성 중심 사회의 폭력에 노출된 이들이 믿고 찾는 정…
아이 삶의 질 결정하는 한 표제1209호 지금 성미산 마을은 6·13 지방선거 운동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얼마 전 열렸던 한 마을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가봤더니, 동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든 까닭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마을극장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 바자회와 문화제, 조희연 교육감 토크콘서트 같은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리면 어른, ...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일제1209호 팽팽 놀다가 시험 전날 밤 엄마 눈치 봐가며 드라마까지 챙겨본 뒤에야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지구가 멸망했으면 바라곤 했다. 늘 그랬다. 공부든 일이든 공과금 납부든 내일 할 수 있는 일이면 그냥 내일 하자, 쪽이다.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서 그런가. 이러다가 옷장 정리도 찬장 정리도 환갑 지나...
우리 동네는 우리가 바꾼다제1209호 “저것 보세요! 정말 흉물스럽죠?” 3월7일 일본 도쿄도 나카노구 히가시나카노역 인근 선로변. 일본의 ‘동네정치’를 취재하기 위해 도쿄를 찾은 <한겨레21> 취재진을 안내한 라이주 가즈유키 일본공산당 나카노구 의원이 밑동만 덩그러니 남은 채 잘려나간 벚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비무장지대를 허하라제1209호 “예엣~! 50m라고 했습니까?” “왜 그리 놀라십네까? 너무 넓습네까?” “아닙니다. 50m면 너무 좁은 거 아닙니까?” “철도랑 도로 놓는데 50m면 충분하지 무슨….” “그래도 좀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닙니까? 통신선도 놓아야 하고.” “그럼 얼마나 더 넓히면 되겠...
“77개 NGO 회비 벌어야”제1209호 복학을 앞둔 1998년 가을, 난 참여연대를 기웃거렸다. 오전엔 참여연대 카페 ‘느티나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엔 의정감시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했다. 그때 안진걸(46·사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을 처음 만났다. 신입 간사였던 그는 후줄근한 입성에 사람 좋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세월호야, 일어나제1209호 ‘과적’ ‘조타 미숙’ ‘고박 불량’. 검찰이 2014년 10월6일 밝힌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다. 그러나 사고 이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월호 침몰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검찰이 밝힌 이 세 가지 이유만으로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격히 회전해 침몰하는 항적과 기울기가...
설렁썰렁제1209호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19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애초 이날 오전 출마 선언 계획을 취소했던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만류로 오후 출마 뜻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원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조사도 받겠다”고 강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