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떨고 있나제1207호 ‘국정 농단 사건의 주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인 그에게 ‘뇌물사범’이라는 오명도 추가됐다. 4월6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23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4년과 벌금...
길 위의 4·3제1206호 지난 1월 말, 고교를 졸업한 친구 아들이 홀로 산티아고로 떠난다고 했을 때 그 여정이 궁금했다. 수능에 시달리며 온갖 스트레스에 어두운 얼굴이던 아이가 가슴속에 오래도록 준비해온 꿈이 걷는 것이었다니. 30일간의 여정에서 돌아온 그와 마주했다. 부끄럼 많고 웃음기 없던 아이는 자주 웃고, 한결 ...
‘더러운 공기’ 항의하세요제1206호 최근 한 베이징 레스토랑 호평 기사를 읽었다. 기자는 그곳 음식이나 분위기를 칭찬한 게 아니었다. 그 레스토랑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레스토랑 주인이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미세먼지를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내에 머무르는데 공기가 깨끗하지 않다면, 실내에 머무를 …
출산율 높이려면 어린이집 선생님 지원부터제1206호 날마다 낮 2시30분이 되면 알림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날아온다. 알림장의 정체는 도담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아내와 내게 보내는 도담이 생활 보고서다. ‘원에서 가정으로’라는 제목이 달린 이 알림장은 글과 사진으로 구성돼 도담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소상히 확인할 수 있다. 글과 ...
대한민국 표준 ‘성의 격’제1206호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하고 ‘성격 차이’로 헤어지곤 하는데, 둘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랑 성격이 안 맞아 떠나고 부부나 연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갈라서는 것을 종종 본다. 그러고 보니 일신상의 이유에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성격이네. 성(性)의 격(格). 내 남편은 평균치에서 크게...
기업하기 좋은 나라 호흡하기 힘든 나라제1206호 오늘의 순위를 볼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12등, 물론 세계 순위다. 내가 사용하는 대기 질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은 전세계에 설치된 수천 개의 공공·민간 대기 관측소의 측정값을 모아서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대기 질 최악의 도시 순위를 매긴다.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정말 날마다 이 앱을 확인했던...
페이스북의 배신제1206호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연속으로 얻어터지고 있다.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즈음해 가짜뉴스 범람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러시아가 미국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페이스북 광고를 이용했고, 이를 알고도 놔두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그날, 대통령은 없었다제1206호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세월호에서 전송된 마지막 메시지. 많은 국민이 ‘기다리라’는 말에 분노했고, 살아나오지 못한 희생자를 애도했다. 그 순간 다른 데에 관심이 있었던 무리가 있었다.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17분. 마지막 메시지가 전남 진도...
설렁썰렁제1206호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10대 순교자’라는 제목으로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1919년 봄, 한국의 독립을 위한 평화적 시위가 일어났을 때 유관순은 민족의 집단적 자유를 갈망하는 운동의 얼굴이 됐다”고 평가...
‘새까만 김 상사’ 어떻게 살고 있을까제1206호 베트남전쟁 당시 국내 언론은 ‘월남통신’ ‘맹호통신’과 같은 이름으로 베트남전쟁의 상황이나 국군의 소식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병사들의 편지가 신문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국민은 신문으로 날마다 베트남 소식을 알 수 있었고, 국민이 보낸 위문편지도 신문으로 중계됐다. 1966년 5월에는 주베트남 해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