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동의한 ‘우주방사선 실측’ 실현될까제1237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쪽이 “우주방사선 피폭량 실측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11월8일 국회 토론회에서 밝혔다. <한겨레21>이 대한항공 승무원의 백혈병 발병을 보도(제1216호 ‘스튜어디스는 왜 백혈병에 걸렸나’)한 지 5개월 만에, 대한항공이 북극항로 운항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우리의 ‘준이 오빠’들 제1236호 30개월 지났지만 옹알이도 없었다. 발육이 늦는 줄만 알았다. 설마? 병원에선 발달장애라 했다. 일곱 살 지능으로 살아야 한단다. “우리 집안에 그런 사람 없는데.” “저희 조상 중에도 없는데.” 가계부터 떠올린다. 할머니는 100일 동안 새벽 3시 예불을 하고, 특수교육이 시작된다. 김금...
38선 돌파일은 왜 국군의 날이 되었나제1236호 국군의 날, 10월1일은 국군 창설의 날일까? 사실은 38선 돌파의 날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분단국가가 국민에게 북진반공통일을 기념,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해마다 보내는 셈이다. 반론도 있다. 1956년 국군의 날 제정 제안서 등 관련 자료에 38선 돌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육군·해군·...
아름다운 동행이 준 킬리만자로의 선물제1236호 “‘킬리만자로의 선물’이라는 이름이 꽤 맘에 든다. 킬리만자로는 좋은 산이지 않나.” 본격적으로 ‘커피 인생’을 살기 시작한 르완다 청년 조시아스(36)가 넉살 좋게 웃으며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베스틴(31)이 재미있다는 듯 조시아스를 보며 웃었다. 베스틴은 “한국에서 마시는 커피가 르완다에서보다 ...
나의 양산박 잠시만 안녕제1236호 2년 전 ‘말진’(취재팀 막내)으로 국회에 출입했을 때,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계파’ 구도 공부였다. 온종일 정치인들의 말을 받아치고, 무식하니 ‘상투’에 가까운 관점으로 기사를 썼다. 선배들이 풀이해주고 가르쳐줘도 스스로 정치의 문법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과문...
정권 아닌 국민에 줄 선 검찰 실세제1236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실세’로 통한다.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검찰 서열의 정점에 검찰총장이 있는데 왜 윤 지검장을 실세라 할까. 검찰 ‘넘버2’, 아니 그 이상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의 ‘넘버2’라 한다. 검찰총장 직속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되살아난 천국 보라카이를 위해 제1236호 1996년 필리핀의 섬 보라카이를 처음 찾았다. 상상 속에도 없던 터질 듯한 아름다움, 지금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샘이 촉촉해진다. 섬으로 들어가는 밤배 위론 딸아이 주먹만 한 별들이 쏟아졌다. 바다는 한없이 투명했고, 사람들은 외할머니처럼 순박했다. 호텔다운 호텔은 단 하나, 주민들의 ...
명사십리가 인파십리 되는 날은제1236호 “날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명사십리 건설현장을 돌아보니 머지않아 인파십리로 변할 그날이 벌써 보이는 것만 같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우리나라 동해 기슭에서 문명하고 행복한 휴식의 한때를 보낼 인민들의 밝은 모습을 상상해보느라면 힘이 나고 기쁨을 금할 수 없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
창업의 ‘데스 밸리’ 건네주는 뱃사공제1236호 청바지를 즐겨 입는 고영하(66)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창업하는 젊은이들의 멘토(스승)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걸었다는 점에서, 그의 인생 역정이 창업의 길과 일맥상통한다. 대학 다닐 땐 세 번 퇴학당하면서 감옥생활을 했고, 10여 년간 정치권에 몸담을 땐 새로운 ‘정치 창업’에 나섰다....
어느 선생님의 용기제1236호 2018년 초 부산 시내 카페에서 만난 두 선생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연말 직장갑질119 익명 단톡방에 ‘두치치’와 ‘고쓰’라는 아이디로 들어와 센터장의 갑질을 상담한 뒤 전자우편을 보냈다. 제보 내용이 심각해 부산에서 직장갑질119 자원활동을 하는 조애진 변호사에게 연락하고,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