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썰렁제1238호 한국당서 ‘전원’ 꺼진 전원책 “혁신을 거부하는 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 다만 보수 정당의 재건은 이제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37일 만에 ‘문자 해촉’ 된 전원책 변호사가 11월14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적어도 (한국당 의원) 절반...
다시, 참기름 제1237호 음식을 만들 때 꼭 있어야 할 것이 있다면, 있으나 없으나 무방한 것도 있다. 참기름이 나에게는 그렇다. 언제부터인가 참기름 냄새를 유난히 싫어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딱히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한번은 백화점 식품 매장에 내려갔다가 김을 구워 파는 즉석 코너를 되도록 멀리 돌아서 가는 나를 보고 아이...
정말 나를 위한 거야?제1237호 “채식 선언 뒤 끊이지 않는 동료들의 걱정, 이젠 걱정으로 들리지 않는데 어떡해야 할까.” 그는 조용하고 주변에 맞추는 유형의 사람으로 평소 있는 듯 없는 듯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데 채식을 선언하자 가장 주목받는 이가 됐다. 어디서 찾은 자료인지 단백질이나 철분 결핍이 만성 질환을 ...
엄마는 65살이 되는 게 겁난다제1237호 지난 10월 중순 충북 청주의 한 임대아파트. 1.5평(4.9㎡)도 안 되는 작은 방의 한쪽 벽에 김현숙(63)씨가 등을 기대 앉아 있었다. 김씨가 왼손 엄지와 검지로 좌식 책상의 위를 천천히 만지작거렸다. “푸쉬- 이이익” “푸쉬이- 익” 옆방에 누워 있는 아들 임사홍(35)...
일제가 은폐한 재판 박헌영의 법정투쟁제1237호 새 사료가 발굴됐다. 베일 속에 감춰진 역사 속 진실을 전해주는 진기한 기록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 있는 러시아국립사회정치사문서보관소에서 오래 잠자고 있던 이 기록에는 방청이 금지된 한 비밀재판의 진행 상황이 담겨 있다. 1927년 9월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개정된 ‘101인 사건’ 재판정에서 한 피고...
아르콘 판도라 상자 열릴까제1237호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운영하는 허인정 이사장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이하 아르콘)가 감사원의 철퇴를 맞고,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운영 감독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허 이사장의 개인 회사인 ‘모두스’ 등에 대한 고발...
가짜뉴스가 너희를 혐오케 하리라제1237호 “무력감이죠, 무력감.” ㅅ씨는 기독교 사립대학인 한동대의 학생이다. 그에게 지난 1년은 길었다. 지난해 말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했다가 학교로부터 무기정학을 받았다. 당시 일부 한동대 교직원은 ㅅ씨의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 연애) 성향을 교수와 학생들 앞에 ‘아우팅’(본인 동의 없이 밝힘)했다. ...
설렁썰렁제1237호 야지, 겐세이, 한주먹… 싸움판인지 뭔지 잊을 만하면 표준어도 아니고 신조어도 아니고 외래어도 아닌 말을 포털 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는 분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회의에서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에게 ...
사법 농단, 더 ‘센 놈’을 부르다제1237호 ‘사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0월27일 구속돼 1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피의자가 아무리 강심장이라 해도 일단 구속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다. 검찰 소환 때까지 완강하게 버티다가도 구속영장...
평양냉면 가격에 맞는 품격은?제1237호 “비싸면 안 사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재료비와 인건비가 얼마나 올랐는데요!” 배짱이다. 지난 10월 서울 강북의 한 평양냉면 노포(오래된 식당) D의 매니저가 한 말이다. 1만원이 넘는 평양냉면의 값이 비싼 거 아니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었다. 그에게 또 물었다. “육수 낸 고기는 수육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