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4불’ 꽉 막힌 북-미 관계 뚫나제1245호 “(미국 공영방송인) 《PBS》가 보도한 내용이다. ‘북한은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이전하지도 않겠다고 김정은이 말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
2019년 신문을 읽는다는 것제1244호 얼마 전 신문 구독을 시작했다. 신문을 구독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지난가을 일본을 여행하고 나서다. 나는 여행지에서 타인의 생활을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가지 않으면서 동네 찻집을 기웃거리거나 시장을 둘러보며 생필품을 구경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여행 중에는 내키는 대로 골목길을 걸어…
불평등이 당신을 모욕할 때제1244호 “이 양반이!” 1시간째 기다리는 중이었다. 10여 년 전엔 미국에 관광만 가려 해도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용 인터뷰를 해야 했다. 기다리는 줄이 미국대사관 담을 둘렀다. 온갖 서류 다 내고 약속을 잡아도 그랬다. 학다리로 서 한쪽 발로 종아리를 찼다. 사람들 얼굴에 짜증이 올라왔다. 그러다 사달...
여성홈리스를 위한 길거리는 없다제1244호 “이게 뭔 줄 알아?” 머리카락 길이가 1~2㎝밖에 안 될 정도로 짧게 자른 별이(44·별명)씨가 구름이 반쯤 가린 하늘을 찍은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여주며 물었다. “강아지인가요?” 별이씨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만히 살피니 구름이 그린 모양이 눈에 들어왔다. “하트요?” 별이씨가 송곳니만 남은 윗니...
왜 공익제보자가 목숨을 잃어야 하는가제1224호 공익제보자들은 안다. 공익제보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2018년 1월15일 국민신문고 누리집에 접속한 정아무개씨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전남의 한 사립고 교감 승진 후보자였던 박아무개 교사의 비위 의혹과 관련한 민원 신청을 하면서, 정씨가 친정어머니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소를 빌려 ‘본인 인증’을 ...
교수의 절대 갑질 어디까지 당해봤니제1224호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형우(가명)씨는 서울에 있는 한 사립대 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다. 사람의 생명을 탐구하는 학문과 신약 개발로 사람을 살리는 연구를 하고 싶었다. 석박사 통합 과정은 3년으로 일반 과정(석사 2년+박사 수료 2년)보다 짧아 등록금이 적게 들었다. 연구원으로 기업이나...
공항 갑질 장군, 침 뱉기 멍군제1224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실수를 주고받았던 한 주였다. 먼저 헛발질 한 쪽은 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왼쪽 사진)이 서울 김포공항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달라는 보안요원의 요청에 거칠게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인 내용이 2018년 12월22일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
21토크제1224호 김동완씨, ‘페북 메시지’ 확인 좀 제1243호는 2018년 만든 50권의 표지 기사들을 살뜰하게 모아 ‘표지의 표지’로 구성했습니다. <한겨레21> 기자들은 늘 최선을 다해 기사를 쓰지만, 최선의 노력이 꼭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표지 왕관을 ...
다행이야, 괜찮아제1243호 강의하는 대학의 학생들에게 낸 과제를 읽고 있다. 3대 가족사. 할머니 세대와 만나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쓸 수 없는 글이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아픈 역사나 다른 사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가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학생들이 있었다. “독해져야지” 되뇌었던 할머니… “할머니가 ...
적은 피보다 눈물에 더 잔인해진다 제1243호 “팀장의 비합리적인 업무 방식에 몸살을 앓는 팀원들, 함께 면담 신청을 해 개선을 요구하려 합니다.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팀장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다. 일하다 뜻하지 않게 벌어지는 상황까지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신랄하게 질책한다.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대안이 여럿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