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빼돌리기 의혹 국감에서도 쟁점제1234호 “서울대 자체 조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재단 차원에서도 (크리스퍼) 특허와 재단에서 지원한 연구과제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10월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박용진(4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크리스퍼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우주방사선 실측 적극 협조”제1234호 <한겨레21>은 지난 6~7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겪는 산업재해 문제를 연속 보도했다(제1216호 표지이야기 ‘스튜어디스는 왜 백혈병에 걸렸나’ 등). 그리고 계절이 바뀌었다. 10월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뒤 다시 이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항공사 승무원 피폭량 ...
21토크제1234호맷돌에 갈린 콩 맷돌에 들어간 콩. 지난 두 달간 저는 그 콩이 됐습니다. 윗돌은 ‘크리스퍼’, 아랫돌은 ‘가짜뉴스’였습니다. 두 돌이 양쪽에서 돌아가며 멘털이 산산이 갈려 콩국물이 됐습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 이전 문제점을 다룬 제1229호 표지기사와, 가짜뉴스의 뿌리를 추적한 ...
설렁썰렁 제1234호 한 ‘점’ 의혹도 없게 하라 “치욕스럽고 수치스럽지만 1300만 명의 도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논란을 끝내려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16일 오후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자진해서 의료기관을 찾았다. 아주대병원을 찾은 이 지사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
삼성보다 무서운 유치원을 건드리다제1234호 “국회 정무위원회에 있었는데 환경노동위원회로 가라더라고요. 그러더니 느닷없이 교육위원회라고 발표를 해버렸고요. 광야에 버려진 아이처럼 있었는데, 전에 다른 의원실에서 교육위를 해본 우리 이시성 비서관이 저한테 와서 그러더라고요. ‘의원님, 교육계에 세 가지 큰 비리가 있습니다. 사학 비리·사립유치원 ...
‘출국유예’ 난민 불인정자 일도 치료도 뭣도 못한다제1234호 “출국기한유예.” 지난 10월12일 <한겨레21>과 만난 예멘인 이삼(34)의 여권에는 출국기한유예 딱지가 빼곡하게 붙었다. 이삼이 출국기한유예 딱지를 처음 받은 건 지난 2월이었다. 외국인등록증을 갱신하기 위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출입국청)을 찾았을 때다. 그는 ...
베드조 운퉁의 슬픈 바다 제1233호 그는 당시 열일곱 살에 체포, 심문, 구금됐다. 재판도 없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형무소와 노동교화소에서 9년 동안 수감생활. 생존을 위해 들쥐, 달팽이, 꾸물거리는 것들까지 잡아먹어야 했다. 교사였던 그의 아버지도 14년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들은 비위생적인 수용소에서 노예처럼 일했다. 1...
이제는 tbs ‘소속’ 작가다제1233호 교통방송(tbs) 작가들이 오랜만에 웃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지난 10월10일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방송계 최초로 서울시 산하 tbs가 작가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직접고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송작가지부에 따르면 tbs 신입 작가 중 6명이 최근 tbs와 ...
“떠날 수도 머물 수도 없어요”제1233호 2013년 8월14일 아침 6시30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라바 광장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총기로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은 동틀 무렵부터 광장에 모였다. 불도저와 장갑차도 보였다. 인근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도 배치됐다. 군경 2만2천 명은 광장과 연결된 ...
여우는 가축이 될까 제1233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는 죽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다. 일생의 여행지로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에 올려놓고는 유럽행 비행기에서 창문 귀퉁이 아래로 내려다보기만 했다. 시베리아의 광막한 평원에 외로운 점처럼 찍힌 이곳에 내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 옆에 아카뎀고로도크가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