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당했다는 거, 인정받고 싶어요”제1369호 2021년 7월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제6장의 2) 시행 2주년이 다가온다. 2년간 일터는 바뀌었을까. 직장인 1277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취업포털 ‘사람인’ 2021년 6월)를 보면, 응답자 2명 중 1명(50.1%)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지만, 신고...
남녀 체력검정 기준이 같다면제1369호 경찰 선발시 체력검사 시험 기준이 바뀐다. 2026년부터 신입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기준의 체력검사를 도입한다고 한다. 경찰청은 새로운 체력검사 도입안을 2021년 6월21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불씨는 2005년 처음 지펴졌다. 국가인권위원회가 ...
#미투 탈북여성 “정보사 간부 2명에게 엄벌을” 호소제1369호 “대한민국이 참혹한 나라가 아니라 제가 꿈꾸던 정의와 자유가 실현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부디 (성폭력) 가해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는 공정한 법 집행을 간곡히 호소합니다.”북한이탈여성 한서은(30대 초반·가명)씨가 6월23일 <한겨레21>과 한 통화에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전하...
어떤 별점테러는 사람을 죽였다제1369호 서울 이태원의 한 떡볶이집에 간 적이 있다.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코로나19로 매장이 텅 비어 있길래 중년의 여성 사장님께 배달앱을 권했다. 그러자 그분이 손사래 쳤다. “그거 하면 신경 쓸 게 이만저만이 아니래요~ 그냥 덜 벌고 말지….” 그땐 몰랐다. 주문이 늘수록 괴로울 수도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26년 전 20초 만에 무너진 백화점제1369호 7월1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적용된다.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되고 밤 10시인 영업시간 금지도 12시까지로 확대된다. 5명 미만 사적 모임 금지도 단계별로 완화되는 등 골목상권 중심으로 다시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의 영업 재개와 소비 진작을 위해 국민 일부...
집을 ‘돈’으로 보는 정부제1369호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상위 2%로 바꾸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시민단체에선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또 납세자가 매년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를 ‘당론’으로 결정한 2021년 6월18일 저녁 8시 방송 뉴스에서 흘러나온 앵커의 목소리였...
쿠팡, 결국 사람이다제1369호 스마트폰에서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기를 누른다. 주문 완료. 다음날 아침, 현관문을 열면 주문한 물건이 배송돼 있다. 초현실적인 속도와 편리함에 중요한 사실을 자주 잊는다. 완벽해 보이는 이 시스템을 지탱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걸.2020년 택배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에 이어, 2021년 6월1...
친구가 산재로 죽을 줄 몰랐습니다제1369호 2021년 6월19일. 59일 만에 선호를 보냈다.장례식이 있던 그날 아침, 전날 빈소에서 밤새운 친구들의 눈이 빨갛게 충혈됐다. “그렇게 기다리던 발인날인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친구들과 서로 한쪽 팔에 완장을 채워주며 이야기했다. 드디어 선호가 차가운 냉동고에서 나와 쉴 수 있겠...
거기 사람이 살고 있는데… 김대원의 두 번째 기일에제1368호 얼마 전 만난 그는 집이 있긴 한데 없다고 했다. 살던 집의 계약이 종료되고 재개발로 동네도 텅 비었지만 이사 갈 집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밤이면 살던 집에 돌아가 눈을 붙이고, 아침이면 반쯤 폐허가 된 동네를 벗어나 서울역 광장 등지에서 나눠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에게 집이란 있지만 ...
충치치료 받을 때 전신마취를제1368호 얀센 잔여백신을 맞았다. 남편과 나는 하루 차이로 접종을 완료했다. 운이 좋았다. 주변에서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빠른 손가락”이라고밖에 답할 수 없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잔여백신 알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 잠금화면도 풀어놓았다. 잠금화면을 푸느라 소요되는 1초 동안 예약 성공 여부가 갈리기를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