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다양하다제1368호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로 정치적 중심지라면 뉴욕은 그를 제외한 모든 것의 중심지다. 금융, 패션,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이 콸콸 수도처럼 흐르는 뉴욕은 지금 정치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유는 올해 새 뉴욕시장을 선출하기 때문. 공식 선거는 11월이지만 진보 성향이 강한 뉴욕...
광주 참사의 진짜 배후를 벌하라제1368호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서 일어난 건물 붕괴 사고를 보며 우리는 깨달았다.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건물이 불과 몇 분 만에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어떤 이는 병문안을 가다가 갑자기 건물 잔해에 눌려 숨졌고, 또 어떤 이는 아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기 위해 시장으로 가다 ...
택배 오는 소리 = 택배기사 우는 소리?제1368호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낙을 만들어주는 ‘택배’. 하지만 택배를 우리 집 앞에 가져다주느라 과로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택배기사다. 2020년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이 추석 연휴처럼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성수기 기준 하루 10시간 넘게 근무한다고 한다. 성수기가...
“빨간 날을 돌려드립니다”제1368호 주말에 잡아먹힌 ‘빨간 날’이 다시 살아날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체공휴일 제도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6월15일 밝혔다.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는 2014년 도입됐다.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 하루 더 휴일로 지정한다. 지금까지는 설과 추석 연휴, 그리고 어린이날에만 적용됐다. 이를 다른...
재판장님, 국제법은 그런 게 아닙니다제1368호 선고기일을 앞당긴 기습적 판결이었다. ‘일본이 준 무상 3억달러가 한강의 기적에 기여’했다고 말하면서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인 재판청구권을 박탈했다. 재판을 거부하는 각하 판결을 한 것이다. 31만 명 넘는 국민이 이번 각하 판결을 한 재판장 탄핵을 요구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글에선 각하 판결이 기대고 있는 국제...
국경의 그늘, 야생생물의 피난처제1367호 접경인문학 연재 순서 ① 팬데믹과 접경② 코로나 시대, 국가와 민족의 ‘귀환’③ 행성적 사이버네틱스④ 국경여행, 경계에 선 삶들의 만남⑤ 접촉지대에 산다는 것⑥ 의료와 문학 접촉지대와 치유공간 ⑦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서⑧ 중국-홍콩 체제의 변화⑨ 옛 동·서독 접경과 DMZ 생태계 옛 동·서독 접경지역의 도마뱀과...
말하지 않을 권리제1367호 5월은 대학생 과제의 계절이다. 덕분에 노조 전자우편과 공식 휴대전화, 페이스북 등으로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다. 주로 교양수업 과제를 하려는 학생들인데 개중에는 고등학생도 있었다. 교육과정에서 학생에게 노동조합이나 사회문제를 주제로 과제를 던져주는 건 좋은 일이지만, 노조가 응대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가…
내 세대보다 너희가 더 믿음직하다제1367호 막내 린아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6월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이제 온라인수업은 안 한다. 2020년 3월 이후 등교 중지, 온라인수업, 블렌디드수업(온·오프라인 혼합 수업) 등 어수선하게 보내다가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갔다. 1년하고도 2개월이 걸렸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에 상처가 크다...
기자가 질문해야 할 때, 안해야 할 때제1367호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학생이고, 건달은 싸워야 할 때 싸워야 건달입니다.”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맞습니다. 어느 직업에나 본분이라는 게 있지요. 기자라는 직업의 본분은 무엇일까요? 기자는 무엇을 해야 기자일까요? 저는 ‘질문해야 할 때 질문해야’ 기자라고...
학교 급식판에서 저는 고통을 마주합니다제1367호 2021년 6월4일 채식급식시민연대가 ‘학교에서도 채식 급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울산과 인천 등의 일부 학교에서는 최근 채식 급식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채식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 인권위는 2012년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채식주의자에게 채식 선택권을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