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보고서 첫 대상이 한국인 이유제1369호 2021년 6월16일 전세계 40여 개국에 지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한국의 디지털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사진 아래)를 발표했다. 단체는 한국에서 불법촬영·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급격히 늘었지만 “한국 정부는 디지털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
오늘도 참는다제1369호 2021년 7월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제6장의 2) 시행 2주년이 다가온다. 2년간 일터는 바뀌었을까. 직장인 1277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취업포털 ‘사람인’ 2021년 6월)를 보면, 응답자 2명 중 1명(50.1%)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지만, 신고...
[단독] “기무사가 성폭행” 북한이탈여성 #미투제1369호 “(재판에) 증인을 세우려다가 제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웠어요.” 북한이탈여성 이주영(40대·가명)씨는 성폭행 피해자로 재판에 적극 참여하는 데 처음에 망설였다. 북한이탈주민 사회에서 성폭행 피해가 알려지는 게 몹시 겁났다. 재판을 처음 받아보는 그로서는 재판에 불리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제도 오늘도제1369호 페미니즘 백래시(반격)에 철썩철썩 따귀를 맞다보니 상반기가 다 가버렸다. ‘허버허버’라는 온라인 신조어가 이른바 ‘남혐’이라고 항의받자 이모티콘 몇 종의 판매를 황급히 중단하면서, ‘앙○○띠’처럼 성착취물로 확산된 표현은 은근슬쩍 넘어가는 카카오 때문에 뒷목 잡은 일은 빙산의 일각, 아니 ‘한 꼬집’에 불과했다...
“아픈 것은 서럽지만” 돈 걱정은 안 한다제1369호 기억조차 희미해진 별일 아닌 것에 분기탱천한 상태로 누워 잠을 청하던 금요일 밤. 쉬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데 오른팔이 약간 저릿하다. 이리저리 만져보니 오른쪽 뺨도 약간 감각이 떨어진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한국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충격받은 회장님이 뒷목 잡을 때와 같은 일이 이 젊은 나이...
코로나 시대, 여성에 더해진 차별의 무게제1369호 접경인문학 연재 순서① 팬데믹과 접경② 코로나 시대, 국가와 민족의 ‘귀환’③ 행성적 사이버네틱스④ 국경여행, 경계에 선 삶들의 만남⑤ 접촉지대에 산다는 것⑥ 의료와 문학 접촉지대와 치유공간 ⑦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서⑧ 중국-홍콩 체제의 변화⑨ 옛 동·서독 접경과 DMZ 생태계⑩ 보건 위기와 젠더 불평등 젠더는 남성적인...
[자가진단] 솔직히 나만큼 일하는 사람 없다제1369호 “당신은 꼰대입니까?”라고 물으면 누구나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돌아서면 혹시 내가 아닐지 걱정스럽다. 그래서 감정코칭 전문가 함규정 씨앤에이엑스퍼트(C&A Expert) 대표가 ‘꼰대 감별 테스트’를 만들었다. 다음 항목에서 ‘그렇다’고 생각되면 ○로 표시하자. 다른 사람을 의식...
‘라떼’ 타령하다 가해자 된다제1369호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했더니 ‘네가 윗사람이야?’라고 화냅니다. ‘그래야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더니 ‘이런 싸가지 없는 ×이 다 있어’라고 욕합니다.”“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면 말대꾸하지 말라고 짜증을 냅니다. 다 말대꾸라고 하면 일은 어떻게 배우나요?” “업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면 ‘이건 지…
구제받지 못한 피해자의 모멸감제1369호 “사건 이후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인공호흡기 없이 생존이 어려운 처지에 있고….”서울북부지법 판결문 속에 양형 이유로 짧게 등장하는 피해자 상태를 보고 재판을 거치며 자살·자해를 시도하는 이들이 떠올랐다. 재판 절차가 피해 회복이나 일상 재구성을 위해 기능할 수 있는지 의…
‘직장’은 모호하고 ‘괴롭힘’은 확실하고제1369호 직장인 ㄱ씨는 낮에 직장에서 겪은 일을 떠올리자 다시 호흡이 가빠졌다. 상사가 업무와 무관한 일로 생트집을 잡고 고성을 지르더니 쓰레기통을 들어 바닥에 쏟고 “당장 치우라”라고 했다. 모욕적이고 황당한 폭언을 들은 그는 억울함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직장 내 괴롭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