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승외] ‘쇠북징고’로 유럽을 깨운다제514호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젊은이 다섯명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았다. 1인당 500만원씩.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서다. 통들도 크다. 장장 52일간이다. 그런데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그들의 손엔 쇠, 북, 징, 장구가 들려 ...
[노은희] “베트남의 넋에 꽃을 달아주세요”제514호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퐁니·퐁넛’을 아시는가. 베트남 중부 쿠앙남성 디엔반현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이다. 1968년 2월12일 이곳에선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군 1개 대대가 잠깐 다녀간 뒤, 61명의 부녀자와 노인·아이들...
[김민철] 후배들아 기죽지 마라제514호 김소희/ <허스토리> 기자 sohee@hani.co.kr “사학재단의 무리한 욕심, 교육당국의 졸속 정책과 행정, 일부 학부모들의 과잉 교육열이 후배들의 눈빛을 바꾸었더군요.” 지난 2002년 신입생 200여명의 집단...
[둥칭궈] 우리 동네 골동품, 둥스푸제514호 베이징= 글 · 사진 박현숙 전문위원 strugil15@hanmail.net 둥칭궈(董慶國·33)씨는 자전거 고치는 일을 한다. 베이징의 한 아파트 숲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길거리가 그의 가게이다. 주변의 많은 수리공들이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그는 ...
충혈된 눈/ 이욱연제514호 1990년대 초 중국에서 ‘돈 벌기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톈안먼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개혁개방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하자 중국인들은 너나없이 돈을 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당시 택시기사는 최고의 인기 직종이었는데, 베이징의 택시였던 노란 소형 승합차를 타면 눈이 빨갛게 ...
구멍가게 구출 작전!제514호 [풀뿌리 대안운동을 찾아서] 대형 할인매장에 밀려 사라지는 구멍가게 · 재래시장… 대전 시민들이 중소 상인 살리기에 나서다 대전= 글 · 사진 김타균/ 녹색연합 국장 greenpower@greenkorea.org ...
[임재석] 악몽은 릴레이될 수 없다제514호 이라크 오무전기 차량 피격사건에서 살아 돌아온 임재석씨, 그가 청와대 1인시위 벌인 사연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그에게 지난해 겨울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계절이다. 이런 그에게 당시의 일을 꼬치꼬치 캐묻는 것은 잔인한 짓이...
감사원장과 불량 만두제514호 한겨레21 편집장 배경록 peace@hani.co.kr 고건 국무총리 후임자 지명을 둘러싸고 나라 안이 한동안 시끄러웠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게 마음을 두었으나 각계의 반대에 부닥쳐 뜻을 접어야 했다. 뜨거웠던 ‘김혁규 논쟁’은 이해찬 전 교육부 ...
시사넌센스- 이순신의 엠바고를 기억하라제514호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보수언론들은 공중파 방송을 ‘빨간색 군만두’ 취급하는 듯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얼마 전 발표한 ‘회수·폐기 대상 만두제품’ 리스트에는 정말로 그런 별난 이름이 하나 있었다. 단무지 쪼가리로 만든 ‘빨간색 군만두’… 좌경 쓰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