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토크제1184호노동에 대한 예의 제1183호 표지이야기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혹독한 감사’를 실시해 제 발로 퇴사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SDI의 사연을 다뤘다. 이 기사를 쓴 정환봉 기자를 불러냈다. 너무 좋은 기사였다. 개인적으로 몸이 아파 ‘희망퇴직’을 했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 주변...
“기자 할 운명”제1184호 전주고 3학년 이희성(18) 독자는 10월17일 저녁 전북 전주의 동네책방 ‘조지오웰의 혜안’에서 열린 <한겨레21>의‘소심한’ 독자 간담회를 찾았다가 길윤형 편집장에게 발굴됐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새벽 1시까지 공부한다는 그는, 밤 10시께 주어지는 꿀같은 40분의...
학살과 저항제1184호‘김용식을 아시나요?’ 이 질문은 ‘철수나 영희는 아시나요’라는 물음만큼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이 나는 김용식이라는 이름은 분명,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삼이사의 이름입니다. 아침에 타고 온 만원 지하철 안에서 미친 척하고 “용식아!”라고 외친다면,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
당신의 손바닥을 보여주세요제1184호당신의 손바닥 이야기. 보이나요?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들리시나요?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한겨레21>이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제9회 손바닥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올해도 ‘세상과 악수하고 뺨을 후려치고, 온기를 만들어내고 인생을 담은 문학’을 기다립니다. ...
생동감제1183호 아이는 몇 번씩이나 뛰어서 계단을 오르내렸다. 지쳐 있던 나는 그걸 보는 게 재미있었다. 숨 쉬고 움직인다고 다 살아 있는 건 아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160;...
디지털은 수단일 뿐제1183호 언론사마다 앞이 깜깜한 시대다. 양문선(25·전남대 신문방송학과 4)씨는 ‘레거시 미디어’(전통언론)의 위기를 타파할 대안으로 뉴미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올해 <한겨레21>과 <블로터뉴스>가 함께하는 ‘구글 넥스트저널리즘스쿨’(넥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
21토크제1183호굿바이 토크 추석 직전 황예랑 경제팀장이 <한겨레21>을 떠나 ‘한겨레 창간30년사 편찬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한겨레21> 단체 텔레그램방에 “2013년 9월9일에 <한겨레21>로 첫 출근을 했으니, 꼬박 4년1개월을 (한겨...
노동자, 버려지다제1183호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는 철도 공무원이었습니다. 20대 후반에 지금은 코레일로 민영화된 철도청에 들어가 25년 정도 근속한 뒤 53살에 퇴직해 이듬해 숨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퇴근해 돌아온 아버지는 시계와 공무원증을 풀어 어머니의 화장대 위에 놓곤 했습니다. 지금의 9...
편집장까지 취재하다니!제1182호 그는 ‘에너지’와 연이 깊다. 2008년 정보공개 운동을 하는 시민사회단체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에서 활동가로 일하며 회원들의 힘을 북돋우는 존재, ‘에너지’라고 불렸다. 2011년 당시 정보공개센터 소장인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탈핵운동’을 선도해온 녹색당을 창당하는 과정을 보며 ...
21토크제1182호이번호(제1182호)는 10월20일로 예정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결론 도출에 맞춰 ‘탈핵 통권’으로 준비했다. 표지이야기를 쓴 변지민 기자를 불러냈다. 기사를 보니, 공론화위 누리집에 쏟아진 시민 의견을 ‘빅데이터’ 분석한 게 눈에 띄었다. 어떤 특징이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