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토크제1177호"애를 낳아도 지랄, 안 낳아도 지랄!" 지난 한 주(8월21~25일) 대한민국의 온라인 민심을 <한겨레21>이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176호 표지이야기 ‘노키즈존’ 기사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씨’와 ‘여사’의 문제제1177호애초 이번호 ‘만리재에서’에선 표지이야기로 다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얘길 다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8월25일치 <한겨레>를 읽고 주제를 급히 변경했습니다. 이날 신문사는 그동안 한겨레를 둘러싼 커다란 쟁점이던 대통령 부인의 호칭을 ‘씨’에서 ‘여사’로 바꾸겠다는 뜻을 2면 ‘알림’으로 전했...
강정 고마워요제1176호 이런 독자 무섭다. “잡지를 엄청 꼼꼼히 다 읽는다”는 독자. 강경희(20) 독자다. 8월17일 그와 통화했다. 현재 소속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재학생. 학보사 <대학신문> 취재부장이다. 새 학기를 앞둔 취재부장의 고민은. 시흥캠퍼스 ...
21토크제1176호사이비역사학에 돌직구 서슬 퍼런 필력으로 화제를 모으는 ‘진짜고대사’의 에이스 기경량 박사(한국고대사 전공)를 모신다. 그는 기고를 통해 ‘옛 낙랑군의 위치는 평양’이라는 학계의 정설을 쉽게 소개해 유사역사에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제1174호, 제1175호 글을 잘 읽었다. 첫 기고는 낙랑군 위치는 ...
정글 속 노키즈존제1176호 8월은 휴가철이기 때문일까요? 이달 내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었습니다. 각종 게시판과 개인 SNS에선 노키즈존 장벽 앞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던 젊은 엄마·아빠들의 분노와 이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이들의 삿대질이 시끄럽게 오갔습니다....
룰을 깨라제1175호여름휴가는 끝났다. 독자 고정희(53)씨는 “제주에서 돌아와 경기도 집으로 돌아가는 공항버스 안”이라고 했다. 정희씨의 고향인 제주에는 남편과 두 아들이 산다. 세 남자는 올해 각자 일자리를 구해 제주에 정착했다. 일터인 학교를 떠나지 못해 홀로 남은 정희씨는 “육지에도 살고 싶고 섬에도 살고 싶은 복잡한 ...
21토크제1175호요강 꽉 찬 상황 지난호(제1174호) <한겨레21>은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기사를 쓴 변지민 기자를 초대한다. 핵발전을 하는 국가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는 정말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한국에선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낮다. 실태는 어떤...
괌, 제국의 문턱제1175호이번주(8월7~11일)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오간 살벌한 ‘설전’을 보며, 거듭 한숨을 내쉽니다. 북은 8월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인민군 전략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보면 “괌도에서 출격한 핵전략 폭격기들이 빈번히 남조선 상공에 날아들어 우리의 전략적 거점들을 타격하기...
싱가포르에서도 <한겨레21>을!제1174호“교사로 발령받고 처음 한 일이 첫째는 정기적금, 둘째는 <한겨레21> 구독이었어요. 월급을 쪼개 꼬박꼬박 사서 보는 독자가 있다는 걸 꼭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꼭 본다는 것, 응원하고 있다는 걸요.” 강원도 횡성고등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김영희(45) 독자는 ...
21토크제1174호EBS의 물타기 지난호(제1173호)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기사는 한국 자연 다큐계의 독보적 존재였던 고 박환성·김광일 PD의 죽음을 파헤친 특집이었다. 기사를 쓴 김완 기자를 초대한다. EBS에선 제작비 40% 환수를 부정하는데. 적극적 부정은 아니고 소극적 물타기랄까. EBS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