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공모제 선정작 발표 연기 안내제1424호 제1회 표지이야기 공모제 선정작을 취재 진행사항을 추가로 알아본 뒤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2022년 7월 중으로 안내드렸던 발표를 1426호(8월13일 발매, 2022년8월22일치)로 연기합니다. 홈페이지(h21.hani.co.kr)에는 8월12일 공지하겠습니다.&...
‘비건 비긴’ 독자모임 22일까지 신청하세요제1424호 <한겨레21>이 독자와 함께 ‘비건 통권호를 읽은 뒤’ 모임을 엽니다.채식하는 이들은 ‘풀때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삶을 함께 지향한다고 말합니다.비건 통권호는 ‘그렇게 비건이 되어’ ‘비건입니다만’ 시작한 일들, ‘비건이니까’ 해야 했던 것을 소개했습니다.그리고 비건으로 바뀐 ...
이포와 삼척 그리고 버터비치제1423호 뿌연 안개 낀 이포는 ‘불완전’의 도시다. 그곳에서 해준(박해일)은 자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서래(탕웨이)는 무너진 사랑을 찾아 부유한다.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팀에 근무하는 아내 정안(이정현)이 오라고 해서 해준은 그저 이포에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포의 생선가게 앞에서 처음으로 해준과 서래, 정안...
윤석열 대통령, 반성까지는 아니더라도제1423호 2022년 7월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건물 앞.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9시께 차에서 내려 서른네 걸음을 걸어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 섰다. 기자 “국정수행 부정평가 높은데 원인을 어떻게?”윤 대통령 “원인은 언론이 다 아시지 않습니까. 원인을 잘 알면은 어느 정부나 다 해결했겠죠. 열심히 노력하는 ...
글쎄별로 윤석열제1422호 마음을 보듬는 말을 좋아한다.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 정보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나라면 낯간지러워서 절대…
경기침체, 웃는 자와 고통받는 자제1422호 “10월을 지나 연말이면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겠지만 경기침체가 숙제로 남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2년 7월13일 한 말입니다. 이날 오전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0.5%포인트 올렸습니다. 추 부총리는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하지만 그 뒤 ...
그럼 하지 말까?제1421호 “대통령의 ‘말과 글’은 중요하다. 대통령은 글로 국가 어젠다(의제)를 설명하고, 말로 국민을 설득한다. 대통령의 말에는 그의 생각이 드러나고, 그가 보는 세상이 담겨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그가 펼치려는 정책의 중요 단서가 숨어 있다. 결국 대통령의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말과 글에서 나온다....
비건이신가요?제1421호 한 가지 주제로 가득 찬 잡지, <한겨레21>의 ‘시그니처’인 통권호가 2022년 여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통권호의 주제는 비건(Vegan)과 채식입니다. 건강, 생명, 환경, 동물권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비건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어요. &...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면제1421호 2022년 6월 말 기초생활수급자 취재를 위해 서울 강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 갔을 때 일입니다. 젊은 날 중식요리사였던 김주현(62·가명)씨는 “누추한 곳이라 죄송하다”며 노브랜드 캔커피를 건넸습니다. 다리가 아픈 상황인데도 취재진이 온다고 가까운 매장에 가서 일부러 사온 겁니다. 아침식사도 하지 못했던 ...
첫 사람제1420호 “28만원 갖고 한 달 살아보셨으면….” 2001년 12월7일, 누군가의 집 앞을 찾아간 뇌성마비 1급 장애인 최옥란이 띄엄띄엄, 하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그의 동료가 누런 사각봉투 안에서 현금 28만6천원을 꺼내 집 앞을 지키는 경찰에게 보여줬다. 최옥란이 말한 ‘이 돈’, 28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