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의 불안제1427호 지난호 <한겨레21>은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로 표지이야기 1부와 2부를 채웠습니다. 애초 윤 대통령 관련 기사를 이렇게 많이 쓰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8월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에 앞서 취임 두 달 만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
물난리보다 무섭다제1426호 물이 무섭다고 느낀 첫 기억은 7살 때였다. 그해 여름, 서울에서 엄청난 물난리가 일어났다. 저지대인 풍납동과 성내동 일대가 물에 잠겼다. 성내천이 범람하는 와중에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군용보트를 타거나, 헬기를 타고 구조됐다. 가까운 친척 가족도 그렇게 갑자기 수재민이 됐다. 사촌언니들과 숨바...
비건, 비긴하시길제1426호 난리가 났습니다. 온라인서점 주간지 분야 1위도 먹고(전에도 가끔 1위 하긴 했습니다), 밀려드는 낱권 구매 덕분에 우편발송업체에 재고가 소진돼 네이버 한겨레 브랜드 스토어에선 판매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통권7호(제1424·1425호) ‘비건 비긴’ 얘깁니다. “나올 때마다 완판”이라는 &l...
표지공모제 발표제1426호 제1회 표지이야기 공모제의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표지이야기 공모제는 현장, 시대진단, 기획 부문으로 나눠 응모작을 받았습니다. <한겨레21> 편집장과 팀장 등 4명의 심사위원이 모든 응모작을 꼼꼼하게 읽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애초 세 부문으로 나눠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우리 모르는 척 하지는 말자제1424호 ‘비건 비긴’(Vegan Begin) 통권호(제1424·1425호)에 글을 싣고 싶다고 보내주신 독자들의 사연 가운데 일부를 싣습니다. _편집자 누구보다 어떤 브랜드의 치킨을 좋아했고, 공식처럼 좋은 곳에 여행 가서 육식을 즐겼다. 다른 방법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제1424호 ‘비건 비긴’(Vegan Begin) 통권호(제1424·1425호)에 글을 싣고 싶다고 보내주신 독자들의 사연 가운데 일부를 싣습니다. _편집자 비건과 채식,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해 미디어에서 접하는 소식은 꽤 많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실천을 미뤘다. 그러나 기온이 변화하면 인간에게 재앙...
낚시로 잡은 생선에서 플라스틱 덩어리가제1424호 ‘비건 비긴’(Vegan Begin) 통권호(제1424·1425호)에 글을 싣고 싶다고 보내주신 독자들의 사연 가운데 일부를 싣습니다. _편집자 얼마 전, 위에 문제가 생겼다. 소화가 안돼서 뭘 먹지 못했다. 부모님은 걱정하시다가 결국 ‘그 말’을 꺼냈다. “네가 고기를 안 먹어서 그래...
비건 지향, 독자 지향제1424호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서 한 권의 잡지를 만드는, <한겨레21>의 시그니처인 통권7호 주제를 ‘비건’(Vegan)으로 결정하고 나서 뉴스룸 안에서는 이상하고도 재밌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일단 기자들이 모이면, 채식과 비거니즘 이야기만 지겨울 정도로, 줄곧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건과 논비건은 적이 아니에요”제1424호 최근 들어 비건이란 말이 자주 들리지만, 비건은 여전히 소수입니다. 비건에 대한 오해와 편견, 차별적 인식도 많습니다. 논비건이어서 궁금한 것, 오해하고 있는 것, 알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한겨레21>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비건의 목소리, 비건 지향 또는 논비건으로서 궁금...
보험왕 민여사, 추라이맨 방여사, 조카에게 장사 가르친 통큰 고모제1424호 ‘세일즈우먼의 기쁨과 슬픔’은 1970년대부터 2000년까지,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문방구에서 방판(방문판매)까지,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 게 두려웠던 새댁이 사람들 앞에서 요리를 시연하고 명함을 돌리며 소개를 통해 냄비를 파는 세일즈우먼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칼럼입니다.세일즈우먼은 주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