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제1271호<한겨레21> 기자들을 매주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겨레>는 6월17일 유튜브 기반 생방송 뉴스 ‘한겨레 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은 송채경화 기자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진행하는 주말판 ‘한겨레 라이브인’(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에 출연합니다. ‘투애니...
우리는 가짜뉴스 제조자인가 제1271호 “가짜뉴스란 뭔가?” 가짜뉴스 전문인 변지민 기자에게 물었더니 곧바로 “사실을 왜곡하는 뉴스”란 답이 왔다. 그 기준을 적용하니 다름 아닌 가짜뉴스를 비판하던 나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가짜뉴스 전파자였다. 따져보니 한두 건이 아니다. 2년 전 <한겨레> 디스커버팀에서 에디터로...
2년 뒤 또 대구 와달라제1270호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종합학원을 운영하는 창간 독자 이구태(53)씨네 집 거실에는 항상 <한겨레21>이 놓여 있다. 그는 1994년 3월 <한겨레신문>에서 창간을 알리던 때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다른 일간지도 주간지를 내놓던 시절이다. 우리가 몰랐던 ...
묵묵한 군산에 빚진 마음입니다제1270호“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어르신 같다고 해야 하나. 힘들 때 바르르 떨고 악 소리 내는 게 아니라 묵묵히 가만 보고 있는 그런 느낌 있죠? 그런 것 같아요, 군산이.”(김성훈 군산 살맛나는 민생희망연대 대표)차를 얻어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길, 군산 토박이 김성훈 대표의 말을 듣습니다. 차창 밖으로 ...
뉴스룸에서제1270호책상이 생겼습니다. 거북목 방지를 위한 노트북 거치대와 콘센트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멀티탭, 과연 일과 중에 한 번은 펴볼 수 있을까 싶었던 논문 뭉치들을 더 이상 가방에 욱여넣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메뚜기처럼 기업 기자실과 커피숍을 오가지 않아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인사로 <한겨레&g...
하이패스와 수납원제1270호두 살 터울 동생이 중국 현지 법인에 파견 나가기 전 이것저것 넘겨주고 떠났다. 앵무새와 새장, 벽걸이 티브이, 검정색 하이패스 단말기…. 여름철 대가족이 모여 여행 다닐 때면 내 차는 늘 꼴찌였다. 아버지와 형, 동생 차는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톨게이트(요금소)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갔지만 나는 꼭 줄을 ...
난민 취재는 계속된다, 쭈욱~제1269호“없어요.” 2016년 9월 말,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씨가 진행자 박명수씨에게서 “잘생겨서 안 좋은 점이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짧게 던진 대답에 출연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던 게 기억납니다. 방송으로 보던 저도 박장대소했습니다. 평범...
뉴스룸에서제1269호<한겨레21>이 또 위협에 부닥쳤다. 이번엔 외부 필진의 기고 때문이다.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이자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인 박점규씨는 에 ‘박점규의 갑돌이와 갑순이’를 연재하고 있다. 매번 분노를 자아내는 글은 소설보다 더한 우리 노동 현실을 날것으로 보여준다. 그가...
“구독자 아닌 ‘나의 주간지’ 된 것 같아”제1269호“독편이 <한겨레21>에도 첫 시도였지만 저에게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독편 활동을 하면서 <한겨레21>을 만드는 모든 분들, 그리고 다른 독자들과도 좀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구독자가 아니라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
두 개의 여행가방제1269호한동안 <한겨레21> 사무실 한켠에 바퀴 달린 파란색과 남색 여행가방 두 개가 놓였다. 빨랫감과 세면도구, 서류 뭉치, 책이 잔뜩 든 가방의 두 주인은 금요일 저녁 즈음 전북 군산에서 그리고 울산에서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로 출근한다. 이 시각 동료들은 퇴근해, 사무실은 한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