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솔직한 정보를”제318호 “왜 항상 좋은 얘기밖에 없죠?” 영어회화를 위해 만나는 캐나다 친구가 물었다. 그는 주로 국내 영자신문으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편협한 자랑만 나오는 것이 갑갑하다며, 친구는 불만을 터뜨렸다. 윤경아(27)씨는 <한겨레21&...
"한-베트남 관계에 큰 공헌"제318호 우리는 최근 베트남전쟁 기간 중 피해지역 주민과 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겨레21>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베트남 푸옌성에 병원을 짓기 위해 한국돈 1억원가량을 모은 사실은 저희를 감격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구체적인 행동과 선의...
드디어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제318호 1만원짜리 1만장. <한겨레21>이 드디어 1억원을 모았습니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1억원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치부를 향해 던진 1억원어치의 ‘돌멩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 대한 사죄가 ‘수치’가 아닌 ‘양심’이라는 걸 믿는다면,...
제316호를 읽고...제318호 시사SF, 날카로움이 좋다 잡지를 받으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시사SF이다. 이번호의 ‘난 한놈만 패’도 한주 동안 서너번 되풀이해볼 정도로 인상깊었다. 이번 롯데호텔노조 사건을 보며 현 정부의 폭력성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전경들의 진압 방식은 그동안 김대중 정부...
주한미군, 침묵이 상책은 아니다제318호 표지이야기로 ‘주한미군 집중해부, 영원한 점령군인가’를 다룬 제316호가 시중 가판대와 서점에 깔린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주한미국인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가 내린 이 경계령은 반미감정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이 미국인들을 공격하기 위해 ‘타격조’를 구성했다는 첩보에 따라 내려진 것이었…
인간사랑이 환경사랑으로제318호 이주의 독자/ 성공회 서울대성당 최상석 신부 ‘신부님’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가 있다. 온화한 미소, 점잖은 말투, 흐트러짐 없는 자세. 어렵게 약속을 잡고 밤 9시경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답답한 보좌신부실에 들어섰을 때 그 ‘전형적인’ 신부가 미소를 짓고 ...
전화위복의 계기로제318호 “여러 가지로 죄송합니다. 먼저 악수하시죠.” 7월13일 오후 8시, 한겨레신문사 사장실을 찾은 대한민국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 양상규 회장은 최학래 한겨레신문사 사장에게 사과의 말부터 꺼냈다. 지난달 27일 신문사 난입이라는 언론사상 초유의 불상사를 빚었던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