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뜰’로 놀러오세요제1283호“다음달이면 마을에서 만난 네 가정이 마음을 맞춰 지은 공유주택에 입주하게 됩니다.” 올해 설 퀴즈큰잔치 엽서를 보낸 대구 달성군에 사는 권지향(42)씨 이야기다. 3월14일 설 퀴즈큰잔치 당첨자를 발표한 지도 반년이 넘었다. 새 주택에서, 새 삶을 시작했을 그의 공유주택 생활이 궁금했다. 그는 자신의 ...
조국 이후제1283호10월3일 제1282호 ‘나의 조국 당신의 조국’을 힘들게 마감했습니다. 10월5일 저녁 7시, 서울 서초역 사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 사이를 찾았습니다. 촛불을 든 이들에게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고 말을 걸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질 때마다 말문이 ...
정론직필하길 바란다제1283호10월4일 금요일 오후, <한겨레21> 뉴스룸에 새벽까지 마감한 제1282호 잡지가 놓였습니다. ‘나의 조국 당신의 조국’.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는 기사가 될 것 같다”고 류이근 편집장은 ‘만리재에서’를 엽니다. 서로 다른 의견과 혼란 속에 도 있습니다. 관찰자로만 머물 수 없는...
뉴스룸에서제1283호“자, 이제부터 추첨에 들어가겠습니다.” 기사를 위해 어투를 바꾼 것이 아닙니다. 한가위 퀴즈큰잔치 출제위원장 박태우 기자는 정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계처럼, 공정하고 차갑게. 추첨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회의실로 향하던 편집장 발걸음이 머쓱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제 자리에서 합니다, 컴퓨터로.”(관련 기사는…
마스크를 쓴 한국제1283호홍콩에서 시위 중 마스크 착용이 금지됐다.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마스크 착용 금지는 꽤나 오랜 역사를 지녔다. 1845년 미국 뉴욕에서 지주와 소작농이 충돌했다. 이를 계기로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금지됐다. 공공의 안전이 명분이었다. 뉴욕에서만이 아니라 오하이오, 앨라배마, 캘리포니...
학생들이 교육 불평등에 관심 있더라제1282호“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내 님은 어디에 있나….” 노랫말은 <한겨레21>(이하 )에 정기 또는 일시 후원해주는 후원 독자분들이 계신 곳을 말해줍니다. 노래는 후원자가 사는 곳을 다 담지 못합니다. 도시에도, 촌에도, 바닷가에도, 산에도, 섬에도 후원자가 계십니다...
어느 아버지의 학원 일요휴무제제1282호언론사는 근무시간이 일반 기업보다 많은 편입니다. 20여 년 전 저의 수습기자 시절을 떠올려보면, 주 6일을 일했고 토요 당직이 돌아오면 주 7일 일했습니다. 하루 3시간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일(언론사에서는 수습기자 ‘교육’으로 부릅니다)을 했습니다. 수습을 떼고도 한동안 주 6일을 일하고 야근한 다음날도...
정답 21 맞죠?제1282호지하철에서 펜을 들고 잔뜩 집중한 채 무언가 적고 있는 누군가 있다. 그의 펜이 향하는 곳이 연분홍 잡지였다면. 그러다 문득 손을 꼽아 숫자를 헤아렸다면. 그리고 슬몃 미소 지었다면. 그 사람, <한겨레21> 독자 최원영(33)씨였을지도 모른다. ‘한가위 퀴즈큰잔치’에 응모한 ...
뉴스룸에서제1282호<한겨레21> 뉴스룸에는 종종 기자들을 웃게 하는 흐뭇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번주에는 충남 천안 월봉초 5학년 송채원양이 전한 ‘단박인터뷰 후일담’입니다. 제1280호에서는 ‘슬픈 돼지의 경고’(제1230호) 등 의 동물복지 기사를 읽고 ‘심쿵’했다는 송양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제1282호<한겨레21> 독자·후원자 여러분을 저녁 식사 자리에 초청합니다. 11월8일(금) 저녁 7시, 서울에서 전체 독자·후원자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직접 뵙고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한겨레21>은 지난해부터 독자편집위원회3.0 온·오프라인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