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물건] 적당한 시계제543호 이 시계는 내 방에서 산 지 25년이 넘었다. 주민등록등본에 새 줄을 추가하며 여기저기 이사를 다닐 때에도 끈질기게 달라붙어선 오늘도 내 방에 앉아 바쁘게 팔을 돌리고 있다. 어릴 때 심심하면 색연필을 꺼내놓고 시계에 그려진 스누피를 따라 그리면서 놀았다. 아침 일찍...
540호를 보고제542호 구태의연함이 안타깝다 이번호 메인 기사가 확 눈에 띈다. <한겨레21>은 ‘사회가 그의 경고음에 응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의석군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언론사 나름의 기준이니, 독자가 맞니 안 맞니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
[이주의 정기독자] ‘배지’들의 동업자 의식 싫어~제542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매주 진행하게 될 정기독자와의 만남, 설렘의 첫 상대는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VJ) 정강민(35)씨다. 그는 교육방송 프로그램 <일과 사람들>에서 다양한 직업...
강의석군이 어떻게 바꾸는가요?제542호 ‘올해의 인물’ 둘러싼 독편위원들의 갑론을박… 생생한 버마 르포기사 호평·금융권 경제기사 이해 어려워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매서운 비판을 위해 독자편집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실에 모여들었다. 혼란...
[생활 한장] 동문회제542호 동문회 지금은 각기 다른 처지에 있지만, 한때 비슷한 고민을 공유한, 혹은 공유했던,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 술잔은 추억을 비웠고, 추억은 시간을 삼켰다. 이양재
539호를 보고제540호 자영업자 구조조정이 말 되나 자영업자들이 갈 곳이 어딘가. 노숙자가 되란 말인가, 근로자가 되란 말인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자영업자가 됐는데 여기서 구조조정하겠다는 경제부총리의 발상은 너무한 것 아닌가. 장사가 안 되면 망하는 게 자영업이니 할 말은 없지...
베이스 기타로 촛불을 태우자?제540호 8·9기 독자편집위원들이 돌아본 2004년… 이라크와 경제불황에 울고 딸과 이주노동자의 희망에 웃네 2004년이 저물어 갑니다. 한해동안 <한겨레21>이 담아낸 사회 이슈들이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남겨둔 지금 독자들에게 무엇이 ...
538호를 보고제539호 딸들의 힘을 믿늗다 이 나라에 살고 있는 한 여자 대학생입니다. ‘딸들의 유쾌한 질주’를 보고 나니 정말 유쾌하더군요. 저희 학교도 총학생회 선거를 했습니다. 운동권과 비운동권에서 각기 출마한 후보 두 팀은 모두 회장엔 남학생이, 부회장엔...
537호를 보고제538호 코트디부아르, 남의 일 아니다 움직이는 세계 ‘프랑스의 이라크, 내전 속으로’의 코트디부아르 이야기는 세계화 시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기사였다. 세계평화를 외치는 요즘에도 여전히 제국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영 안 좋고,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536호를 보고제537호 극우 교회 단체, 잘 다뤘다 이번 표지이야기의 교회 기사는 꼭 한번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던 바다. 종교인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기독교에서도 이번 기사에 귀기울여보길 바란다. 국보법 폐지 반대 시위에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