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 장] 직업병제665호 ▣ 송정근 식당에서 친구랑 밥을 먹고 있다가 한 손님이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어서오세요~♪.” 역시 직업은 못 속이나 보다.(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말풍선 놀이] 미군기지, 분노의 불길이 솟다제665호 이번주 과제 지난 6월14일 오전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서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현지조사에 나선 국회 환경노동위 조사단이 땅 속 기름을 뽑아올려 솜방망이에 묻힌 뒤 불을 붙여보이고 있다. 이 기름은 지하 4m 깊이의 땅에 시험관을 박아...
[독자편지] 662호를 읽고제664호 대리모 출산 문제의 심각성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표지이야기 ‘불임 시대, 대리모 딜레마’의 주제는 꽤나 낯설었다. 하지만 7쌍 중 1쌍이 불임 가구인 사실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많은 불임 가정이 최후의 수단으로 대리모 출산을 시도하고 ...
[나의 오래된 물건] 거울아 거울아 우리 딸 예쁘지?제664호 ▣ 이옥출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 내게는 분신처럼 아끼는 애장품이 하나 있다. 어른이 쓰기엔 좀 우습고 사소해 보이는 물건이지만 내가 요조숙녀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바로 화장거울이다. 이 거울은 30여 년 전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께서 사주신 것이다. 시장에서 나의 ...
[말풍선 놀이] 전두환 님, 나이스샷~!제664호 이번주 과제 1982년 3월27일 프로야구가 출범했다. 서울운동장에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시구를 하고 있다. 스포츠는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말풍선 놀이 참여하러 가기~ 지난주 당선작 ▣ 白&收21 ...
[야스쿠니 캠페인] 에히메가 보여준 일본의 무지제664호 보수적인 지방으로 손꼽히는 지역, 역사의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야스쿠니를 정당화 ▣ 마쓰야마(일본)=스나미 게스케 프리랜서 기자yorogadi@hotmail.com 에히메는 일본에서도 보수적인 지방으로 꼽힌다. 2005년 동아시아를 ...
[이주의 정기독자] 학교 도서관의 행복한 공유제664호 ▣ 임지선 기자sun21@hani.co.kr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한 교사가 자신이 정기구독하는 <한겨레21>을 학교에 비치해 학생들 중에도 ‘<한겨레21>홀릭’이 발생하고 있다는 첩보였다. 보다 못한 주위 ...
[독자편지] 661호를 읽고제663호 가볼 수 없는 북한의 생생한 오늘 표지이야기 ‘어둠에도 강해지는 개방의 불빛’은 5월17일 56년 만에 남북 열차연결 시험운행이 있어 어느 정도 예견된 기획이었다. 북한의 7·1 조치 5년에도 맞추어 타이밍이 적절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평양이나 다른 도시의 시장, ...
[말풍선 놀이] 꽃 꽂고 추리닝 입고 티격태격 공방전제663호 이번주 과제 문화방송 수목 미니시리즈 <메리대구 공방전>의 ‘꽃 꽂은 여자’ 메리와 ‘빨간색 추리닝’ 대구. 그들의 공방전은 컵라면에 얹어주는 햇반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면서 시작됐다. 쿠폰으로 얻은 피자 한 판에 목숨걸고, 각자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