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10문10답] 졸업생들이 도움 많이 됐다더라제713호 ▣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단 한 번의 어긋남도 없었다. 창간 때부터 줄곧 함께해왔다. <한겨레> 20년, <한겨레21> 14년의 세월을 오롯이 간직한 정기독자다. 경기 수원시 창현고등학교...
[나의 오래된 물건] 죽을 때 가져갈 책제713호 ▣ 홍윤정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결혼 직후 스페인에서 2년여를 살았다. 그 값진 시간이 벌써 20년 이상이 흘렀다. 마드리드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프라도 미술관과 왕궁, 레티로 공원을 구경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는 일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 하지만 그란비아라는...
[생활 한 장] 한국 속의 ‘중국’제713호 ▣ 정공순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다녀왔어요.거리마다 걸려 있는 홍등이 정말 멋지죠?오랜만에 갔던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 한 그릇 맛있게 비웠습니다.
10대는 혁명가인가 철부지인가제712호 집중적으로 표지에 등장한 그들… 쓰리게 노동하고 지옥의 묵시록을 읊다가 광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하다 ▣ 정리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윤이삭군은 청계천에 나가지 않는다. 그는 오랜만에 독편위에 합류한 10...
[독자편지] 710호를 읽고제712호 소통 불능 대통령, 바닥 지지율 위기의 대통령은 언제나 소통불능 상태에서 잉태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로, 탄핵 서명으로, 보도기획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그들은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혹은 자신이 지닌 권력의 입김으로 그런 반대자들을 무마하고 외면했다. 그리고 이것...
[나의 오래된 물건] ‘파란 책’ 보관 중인 분?제712호 ▣ 조혜원 서울 은평구 신사동 나는 노래를 잘 못한다. 하지만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노래를 잘 못하면서도 노래 없이 못산다고 누구 앞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 출발점은 바로 이 파란색 책이다. 정말 지저분하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노래와 연결된 내 추억들이 오롯이 담겨...
[독자10문10답] 기다려요, 아프리카제712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그러니까 시인은 제주도의 푸른 밤에 있었다. 전북 익산시 원광여고 2학년 정시인(17)양은 수학여행을 떠난 제주에서 기자의 전화를 받았다. 고교 입학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l...
[나의 오래된 물건] 내 자존심, 정품 게임들제711호 ▣ 차민석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 청소 도중 1990년대에 구매한 정품 게임이 보였다. 당시는 한 달에 회비 5천원을 내면 거의 무제한으로 게임을 복사할 수 있는 시절이었고 게임을 돈 주고 산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이런 시절 한 용감한(?...
[생활 한 장] 5월의 빛깔제711호 ▣ 황준철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자연도, 동물도, 사람도… 제 빛깔을 낼 수 있는 희망의 달이기도 합니다.사진은 조선시대의 거유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남간정사에 깃든 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