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10문10답] 동지의식, 참 좋다제716호 ▣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한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가 공개적으로 다른 언론매체의 팬임을 자처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춘천MBC 카메라기자인 김창식(38)씨는 예외다. 주변에 <한겨레21> 왕팬임을 자처하고 있다는 김 기자에게...
[독자10문10답] 이공계 편중 막아준 아버지제715호 ▣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대학생 이한길(18)군을 <한겨레21>로 이끈 건 아버지였다. 이군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서점에서 <한겨레21>을 본다. 때로 사서 보기도 한다....
[독자편지] 713호를 읽고제715호 우리가 역사고, 지금이 역사다. 요즘처럼 내가 역사의 한가운데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 없는 듯하다. 또 ‘내가 지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5월에 시작된 촛불집회가 어느새 달을 넘겨 이어지고 있다. 6월10일에는 전국 50만 명의 ...
[나의 오래된 물건] 여보, 피아노 미안해제715호 ▣ 최가영 서울시 도봉구 방학1동 1977년산, 호루겔 피아노. 처음부터 나의 물건은 아니었다. 새로 시작하는 신혼집에 20년 된 고물 피아노라니. 결혼하고 남편이 살던 집에 그대로 들어가 살게 되면서, 가구며 필요한 살림살이를 모두 새로 들여...
[독자편지] 712호를 읽고제714호 품격 있는 표지, 품격 있는 죽음 멋지다! 한 장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는 것 같다. 누워 있는 노인의 손에 포커스를 맞추고 뒤는 흐릿하게 처리했다. 색감이나 구도 모두 표제어와 잘 어울린다. 고풍스럽게 느껴진 표지 디자인이다. 죽음의 품격이 느껴지고, 표지의 ...
[생활 한 장] 체육대회 에어로빅제714호 ▣ 섹꿀(euglena13) 우리 학교 체육대회의 꽃! 에어로빅의 한 장면이에요.^_^몇 주 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서 발동작 하나 틀리지 않는 완벽한 퍼포먼스!마지막 중어과의 인사까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ㅠㅠ
[나의 오래된 물건] 연필깎이, 합체!제714호 ▣ yoonmiji 많은 할아버지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우리 외할아버지께선 유달리 물건 고치는 걸 좋아하셨다. 하지만 모든 게 멀쩡해도 수리해야 할 대상을 찾아내려는 할아버지의 과한 수리욕(?)은 온 식구에게 부담이었다. 멀쩡했던 물건들이 잠시 ...
[독자10문10답] 가벼운 진보를 보여달라제714호 ▣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염지은(38)씨는 현직 기자다. 그가 딱 일주일 전 <한겨레21> 새내기 독자가 됐다. 촛불문화제를 보고 정기구독자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기자답게 <한겨레21&g...
[이 주의 한 문장] “앞에 가면 주동세력…”제714호 ▣ U-NA(EEUNA83) 앞에가면 주동세력가운데는 중심세력뒤에가면 배후세력인도가면 동조세력 이명박 정부는 촛불문화제의 배후세력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요?촛불문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제가 보기엔있지도 않은 배후세력을 찾느라 엄한 ‘삽질’을 하는 것으...
[독자편지] 711호를 읽고제713호 한장 한장에 내가 서 있었습니다 월요일자 신문에서 <한겨레21> 광고를 보고 인상 깊은 헤드라인에 조급함까지 느끼며 샀습니다. 네, 저는 청소년이며, 레즈비언이고, 자퇴생에, 자살 시도 전적에, 자해 경험까지 있는 (더불어 촛불시위 참가만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