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786호를 읽고제788호[집중 모니터링] 소리 없는 아우성 한 아버지의 억울한 눈물, 공사 차량 소리로 요란한 강둑 한켠, 멀리 아시아 저편, 그리고 넘어질 듯 애처로운 고공의 철탑. 이 모든 곳에서 각기 다른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오래 묵어 걸쭉해진 그 아우성은 저 높으신 곳에...
[비밀엽서] 내 속에 있는 두 개의 나제788호 한국판 ‘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 ◎ 엽서 보낼 주소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4층 <한겨레21> ‘비밀엽서’ 담당자 앞 (우)121-750
[독자10문10답] 바다와 고독, 그리고 <한겨레21>제788호 1년에 6~10개월은 먼 바다 위 물결 따라 흘러간다. 김성희(41·왼쪽에서 두 번째)씨는 최대 화물 적재량 3만3천t급 부정기 산적화물선의 기관장이다. “사진은 요 근래 것이 아닌데… 이 사진보다 머리숱이 조금 더 없습니다.” 빠진 머리칼은 대서양·인도양 등지서도 떠돈다. 1...
“판을 짜 보여주는 게 <한겨레21>의 강점”제788호 <한겨레21> 19기 독자편집위원회 첫 회의에 강력한 훼방꾼이 나타났다. 바로 신종 플루였다. 회의 하루 전 나혜윤 독편위원이 기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왔다. “어제부터 몸이 안 좋아져서 오늘 병원에 갔다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아쉽고 죄송한 마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통령이 부인을 바꿔 기념사진 찍는 이유는?제788호 안녕하세요. 저도 ‘무엇’이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보려고요. 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거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영부인과 함께 가잖아요. 그런데 기념사진 찍을 때 보면 서로 부인을 바꿔서 계시더라고요.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독자 ‘삼다수’) ->...
[독자편지] 785호를 읽고제787호[집중 모니터링] 조삼모사 아침에 도토리 3개, 저녁에 4개를 주겠다니까 난리치던 원숭이들이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겠다니까 좋아라 했다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원숭이들의 어리석음을 비웃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때의 원숭이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 돈이 ...
[비밀엽서] ‘당신이 좋습니다’제787호 한국판 ‘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 ◎ 엽서 보낼 주소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4층 <한겨레21> ‘비밀엽서’ 담당자 앞 (우)121-750
[아름다운 동행]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 Solidarite!!제787호 “<한겨레21> 류우종 기자입니다.” “네.”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정기구독하고 계시죠? 독자 10문10답 코너에 초대하려고요.” “아, 네~. 근데 제 이름 아세요?” “박철순씨 아닌가요.” “아닌데요, 저희 아버진데요. 전 박상헌입니다.” 독자카드에는 ‘박철순’이라고 적혀 있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여전히 수입되나요?제787호 유전자변형(GMO) 옥수수나 콩이 지금도 계속 수입되고 있는지요. 국가에서 특별히 제한하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식품회사들이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요. 또 GMO 표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서수연 독자) GMO는 LMO(유전자변형생물체)와 혼용되어...
[독자편지] 784호를 읽고제786호[집중 모니터링] 정부의 역할 우리나라 정부의 특징 하나, 하는 일은 없는데 뭔가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은 많이 한다. 둘, 뭔가 일이 터지면 대책을 내놓는데 그게 많이 배웠다는 공직자로부터 나왔다고 하기엔 2%도 아니고 98%는 부족해 보인다. 셋, 그런 이유로 뭔가 터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