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 대신 대안을제1067호채용 심사위원 자격으로 지난 일주일간 2평 남짓한 회의실에서 ‘나무’에 얽힌 사연 300여 편을 읽었다. 한겨레신문사 수습기자 공채에 응시한 지원자들은 작문 주제인 ‘나무’를 두고 “가지 많아 바람 잘 날 없다”고도 했고, “아낌없이 준다”고도 했다. <한겨레> 토요판팀의 고나무 기자까지 ...
이 기사, 주목제1066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노지원 비밀주의, 불신의 시작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는다.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걸까. 이번 표지이야기는 메르스를 다루는 정부, 병원들의 비밀주의가 ...
나도 카피라이터!제1066호 1등 재앙은 미묘하게 네이버에 연재 중인 안성호 작가의 웹툰 제목입니다.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아파트 주민의 분쟁이 결국 엉뚱하게도 경비원의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점철됩니다. 우리 시대 재앙들이 만화를 닮았습니다. 규제의 부재와 과욕은 엉뚱한 학생들의 죽음으로 귀결됐습니다. 안일과 냉소는 메르스 사태를 낳…
좀더 강하게!제1066호눈을 씻고 다시 봤다. 대구의 한 학원에서 논술 강사로 일하는 최규식(53)씨가 보내온 퀴즈큰잔치 엽서에 적힌 글을 읽고서다. ‘<한겨레> <한겨레21> <씨네21>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꼭 한번 그 광경을 보고...
<한겨레21>이 교육연수생을 모집합니다제1066호<한겨레21>은 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에서 한국 언론과 대학의 기자 선발·교육 과정을 비판했습니다. 한국의 기자 채용 제도는 저널리스트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익히기 어려운 구조를 재생산하는 주요 고리 중 하나입니다. 기자 선발 뒤 수습 과정도 저널리즘 교육으로 보기는 ...
데카메론제1066호6월8일 저녁 9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어느 맥줏집에서 일군의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고문당하고 있었다. “선배는 우리를 자꾸 ‘타자화’한다고!” 정은주 기자가 삿대질을 했다. “우리도 선배만큼 <한겨레21>을 사랑한다니까!” 황예랑 기자도 언성을 높였다. 독재를 일삼는다는 항의였다. 공덕동에서 ...
나도 카피라이터제1065호 1등 펜, 종이 그리고 휴대전화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실을 적을수 있는 펜과 종이, 그리고 현장의 사진과 소리를 담고 전달할 수 있는 휴대전화일 것입니다. 사진 속에도 세 가지가 모두 보이네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재와 비민주에 맞서 국민모금으로 ...
이 기사 주목제1065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유주연 기쁨과 안타까움이 공존했던 “사람은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기획 연재 1 ‘가난의 경로’에 나온 표현이다(쪽방에서 난 길은 쪽방으로 통한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