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카피라이터!제1071호 국가정보원이 하는 ‘짓’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영화에서 보면 정보요원이나 정보국들은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던데,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그 요원들은 너무 잘 들킨다. 매번 이렇게 황당하고 화가 나는 술래잡기를 하게 되는 국민들도 이제 실소를 참지 못한다. 그들이 바라는 건 이런 것이었을지 모른다. 자주 충격...
타파제1071호조직은 둥지이자 감옥이다. 20여 년 전, 세상을 읽는 나의 텍스트는 마르크스와 연애와 데모였다. 이제는 멀어졌지만 한때 그것들은 내가 아는 세상의 전부였다. 그랬던 천둥벌거숭이가 이젠 이름을 걸고 뭐라고 구시렁거리는 글을 사람들 앞에 내놓는다. <한겨레21>이 아니었다면 턱도 ...
이 기사, 주목제1070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김기림 미국 대법관들의 뒷모습 특집 ‘미국 진보 배후는 보수 대법관’을 읽으며 ‘진보적 판결’을 내린 대법관들의 뒷모습을 몰래 엿보는 듯 흥미로웠다. 신선하고 깊이 있는 좋은 기사다. 미국 대법관들이 종신 ...
나도 카피라이터!제1070호 1등 이겼지만 졌다 유승민과 박근혜, 이 둘 사이를 이기고 지는 관계라기보다 땄거나 잃은 관계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치논리로 봤을 때 분명 누구는 잃고 누구는 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진 쪽은 우리입니다. 당-청 갈등 드라마에 휩쓸려 메르스 사태의 책임은 제대로 묻지 않고 결국 국회법 개정은 ...
반듯반듯한 그제1070호그는 반듯한 사람이다. 독자엽서에 쓰인 흐트러짐 없는 글씨에서부터 그의 아우라를 예감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그는 밤 10시 이전에 잠들고 오전 5시30분이면 일어나는 ‘칸트형’ 인간이었다. 직업은 공무원. 게다가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3년째 정기구독 중인 <한겨레21>을 펼쳐...
여름제1070호가장 행복했던 나의 어느 날은 여름이었다. 가장 절망했던 날도 여름에 속해 있다. 기억은 덩어리져 있다. 즐거운 추억을 솎아내려다 슬픔을 들쑤시게 된다. 슬픔은 그 기원을 가리지 않고 서로 알아차리므로, 여기저기서 온갖 회한이 몰려든다. 그것에 질식당하지 않으려고, 장차 돌이켜 추억이 될 즐거운 일을 이 ...
이 기사, 주목제1069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정민경 평등의 언어, 꾸준히 전해주길 표지이야기 왜 그들은 말할 수밖에 없었나는 피해자임에도 말하지 못했고 오히려 2차 가해를 당한 여성들이 더는 참을 수 없어 나선 상황을 전했다. 세세한 상황 설명...
나도 카피라이터!제1069호 1등 나의 목소리가 들려 제1068호 표지이야기를 읽고서 마음이 많이 떨리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의 지난 연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표지이야기에 담은 피해자들의 이야기에서 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물론 그들처럼 당당하게 용기를 낼 수 있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