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그날까지제1078호“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낯익은 노래인데 가수나 제목은 떠오르지 않는다. 20년쯤 거슬러올라가 대학 때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 같은데. 그랬다. 주현술(42·사진 오른쪽) 독자는 1992년 대학에 입학해 2000년부터 공기업에서 일하는 대구 토박이다. 1995년 군 ...
가을제1078호‘아이템 노트’라고 이름 붙여둔 문서 파일이 나의 노트북 귀퉁이에 있다. 수십 쪽에 이른다. 짐짓 뾰족한 글자에 허무맹랑한 구상을 담았다. 중뿔나게 아이디어가 반짝였던 게 아니다. 남들이 준비한 더 좋은 기사에 나의 부잡스런 기사가 밀려난 적이 많았다. 그 흔적을 적어뒀다. 편집장 된 지 딱 6개월...
[독자이벤트] 퀴즈 출제위원을 모십니다제1077호 여러분을 퀴즈 출제위원으로 모십니다! 올해도 <한겨레21>은 어김없이 '한가위 퀴즈큰잔치'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도 독자들이 직접 출제한 퀴즈 응모를 받습니다. 채택된 퀴즈는 한가위 합본호(9월21일 발행)에 실립니다. 퀴즈를 내주신 독자분들께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나도 카피라이터!제1077호 청년정치, 죽은 정치를 깨워라 청년에게 너무 많은 짐을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한겨레21>의 앞선 기사들이 전하듯이 청년들은 이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현실은 너무 척박하다. 그런 부담에 힘겨워하는 청년들에게 ‘정치’까지 잘해달라...
이 기사,주목제1077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160;신혜연 청년은 ‘뚫어뻥’이 아니다 ‘20대 개새끼론’만큼이나 경계해야 할 시선이 있다. 청년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그것이다. 표지이야기 ‘막힌 정치, 청년이 필요해’에서 청년...
‘필독 콘서트 21’에 초대합니다제1077호<한겨레21>이 중매쟁이로 나섭니다. 글 쓰는 ‘필자’와 글 읽는 ‘독자’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2014년 6월부터 고정칼럼 ‘이상헌의 理想한 경제학’을 <한겨레21>에 연재해온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부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첫 번째 손님입니다. 그의 칼럼...
예비 농부의 꿈제1077호“한겨레에도 노조가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아,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저도 민주노총 조합원이에요. 가문의 영광이죠.” “하하하. 저는 금속노조 조합원이었죠. 노조 활동이 회사 생활을 버티는 이유 중 하나였어요.” “꾸역꾸역 회사를 다니신 거군요. 하하.” “네, 맞아요.” 신용철(39)...
오싹한 여름제1077호※ 아래 글에는 <한겨레21> 제823호(2010년 8월13일)에 실린 졸문 ‘십팔 방위’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나는 단기 근무 사병 출신이다. 그 시절, 사람들은 나한테 자꾸 욕을 했다. “어이, 십팔~방.” 18개월 근무를 시작한 1994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