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문학이 될 수 있을까제1084호그는 듣고 또 들었다. 온 나라를 헤집고 다녔다. 수백 개의 테이프에 목소리를 담았다. 녹음테이프 필름은 수천m에 달했다. 만남이 500차례를 넘어서면서 수를 헤아리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얼굴들은 모두 기억에서 사라지고 목소리만 남았다. 그 목소리는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들을 말했다. 전쟁, 여자들의 ...
반대한다 제1084호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고 기자들은 말한다. 핏대 높여 외치기보다 사실 보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과 의견의 분리’라는 저널리즘의 대원칙에서 비롯한 경구다. 기자의 역할은 ‘진실 보도’에 있다. 그것은 ‘사실 보도’를 통해 누적적으로 완성된다. 여기서 사실로부터 의견을 분리할 필요가 생겨난다. …
나도 카피라이터!제1083호 고영주의 뉴라이프 현재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과 뉴라이트를 비꼬며, KH님의 크나큰 은혜로 다시 살아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고영주를 생각하며 제목을 지었습니다 안재형 독자 응모 안내 그주 표지 이미지에 잘 어울릴 문구와 그 뜻을 <한겨레21...
이 기사, 주목제1083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공다솜 제발 진짜 나라 사랑 좀! 국가를 위해 한평생 애국‘만’ 하겠다는 생각도 충분히 존중한다. 표지이야기 ‘애국 자질을 내가 너무 많이 갖췄다는 건가’에서 고영주 이사장은 ‘애국세력’...
옛 이름, 유신제1083호 그리 궁금하지 않을 개인정보 일부를 공개하자면, 나는 1972년 10월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고민했다. 출생 열흘 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헌법 초안을 선포했다. 태어나던 날, 개헌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공고됐다. “그래서 네 이름을 ‘유신’으로 지으려 했다”고 아버지는 ...
이 기사, 주목제1082호 ☞www.facebook.com/groups/dok21 김수민 망각에 경종을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 4월16일. 시간은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한 채 흘러버렸다. 특집2 ‘4월16일 이전 침몰하고 있었다’는 망각에 경종을 울린다. 기사는 세월호 ...
당신의 세상을 알고 싶어요제1082호 ■공모 안내 대상 &#160;논픽션·픽션 불문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주제나 소재로 한 문학글 분량&#160; 200자 원고지 50~70장 응모요령 &#160;한글이나 워드파일로 작성해 전자우편(palm@hani.c...
바로잡습니다제1081호제1080호 한가위 합본 특대호 표지 문구에서 조국 교수의 말을 잘못 옮겼습니다. “새정치, 보여줄 혼란 다 보여줬다”를 “새청치, 보여줄 혼란 다 보여줬다”로 적었습니다. 편집상의 부주의로 인한 오기입니다.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