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21뉴스제1133호*제1131호 ‘만리재에서’를 읽고 김덕진 천주교인권위 사무국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백남기 농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국가 공권력의 처참한 폭력을 마주하고는, 산산이 부서진 그 일흔 살의 주검에 칼을 대고야 말겠다는 이 비정한 세상을 목격하고는, 25년 전 백남기 농민처럼 쓰러져간 강경대와...
중간제1133호 주간지 편집장이 그럴듯한 감투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중간 간부에 불과하다. 한겨레신문사 본사의 임직원은 500여 명에 이른다. 편집국·출판국·광고국·판매국 등 여러 국실이 있는데, <한겨레21>은 출판국에 속해 있다. 사장·편집인·출판국장 등 주간지 편집장이 보고하고 지시받는 상급자가 ...
독자편지제1132호백남기 농민 영면 뒤 <한겨레21> 페이스북에 실린 ‘다시 읽는 21’ 기사, ‘형님, 건배사는 지켜야 하지 않겄소’(제1088호), ‘물대포를 금하라’(제1119호)를 읽고 여러 독자분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무책임한 정치권에 분개하는 목소리도 눈에 띕니다....
미디어 실험을 부탁해제1132호<한겨레21> 정기구독자가 아니더라도 암약하는 ‘열심 구독자’들이 있다. 권도연(25)씨도 매주 서점에서 잡지를 사보는 열심 구독자다. 기자지망생인 그는 한국 사회의 면면이 드러나는 여러 현장에 뛰어들어 기록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도연씨에게 <한겨레21>은 ...
손바닥을 기다립니다제1132호 손바닥만 한 나뭇잎이 어깨에 툭 떨어졌습니다. 서늘해진 바람에 실어 보낼 이야기가 없는지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담아뒀던 말들이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네, <한겨레21>은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이야기 잔치를 벌입니다. 제8회 손바...
검증제1132호 며칠 전, 영화 <자백>의 ‘매우 중요한 사람(VIP)’ 시사회에 초대받았다. 대중적 스타라고 할 만한 면면만 꼽아도, 소설가 공지영, 작가 유시민, 교수 조국, 영화감독 변영주, 평론가 허지웅 등이 왔고, 점잖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
독자편지제1131호<한겨레21> 정기독자 커뮤니티 ‘21cm’로 세 분의 독자님이 응원을 보내왔습니다. *성지현님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기사(제1127호 ‘성공적인 말걸기를 위하여’, 제1128호 ‘미디어를 바꾼다 세상을 바꾼다’) 잘 읽고 있습니다. 과제 ...
더 많은 ‘공감’이 필요해제1131호아이가 아프다. 이제 겨우 3살. 엄마가 미혼모라는 이유로, 아이는 대구의 한 가정으로 ‘예비 입양’ 보내졌다. 입양 넉 달 뒤 아이는 저나트륨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로부터 석 달 뒤인 지난 7월, 아이는 다시 응급실행. 뇌사 상태에 빠졌다. 그로부터 다시 2주 뒤 법원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예비...
25년제1131호 대학 신입생이던 1991년 4월26일, 명지대생 강경대씨가 시위 도중 경찰에 맞아 사망했다. 그날 밤, 시신이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달려갔다. 그 뒤로도 몇 달 동안 고등학생·대학생·노동자·시민은 경찰에 맞아 죽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마다 죽은 이의 몸뚱이를 경찰로부터 지키려는 이들이 ...
독자편지제1130호시민과 함께 벌이는 기본소득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우리를 잇는 1000일의 실험’에 대해 <한겨레21> 정기독자 커뮤니티 ‘21cm’로 세 분의 독자님이 응원을 보내왔습니다. *성명희님 ‘우리를 잇는 1000일의 실험’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