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제1135호 ‘60대 대학 교수’라고 밝힌 독자님이 <한겨레21>에 전화를 걸어와 의견을 밝혀주셨습니다. 제주 특별판(제1123호 ‘도시를 걷어차고 제주로 간 사람들’)을 잘 봤다. 좋은 자료가 되었다. 이번에는 최순실 통권을 만들어주십사 부탁하기 위해 전화했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이후 ...
“완전 리셋 하자”제1135호“변호사님, 아니 의원님.” 또다시 실수를 했다. 이번에도 그는 “상관없다”며 웃어넘겼다. 이해심 넓은 정기독자는 박주민(4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국회로 들어간 지 5개월, 여전히 그는 권력에 지고 거리에서 잔다. 5월 초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이 1...
그만제1135호 이제 그만. 밤을 견디는 나무처럼 입 다물었던 사람들이 말한다. 도저히 안 되겠으니 이제 그만. “따라서 나는 내일 정오에 대통령직을 그만둔다.” 1974년 8월8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오방낭의 조화처럼 다섯 가지 신묘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
독자 편지&21 뉴스제1134호■독자 편지 *독자 이항승님이 제1133호 표지이야기 ‘아이는 작게 끙끙 앓는 소리만 냈다’를 읽고 소감을 보내왔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모두가 아프다-3부 병동’ 무균실 24시를 읽고 눈물이 왈칵했다. 보호자가 아동 환자에게 누구네 자식이라는 표현보다 ‘우리 아이들’이라고 표현해주는 대목에서다....
나와 세상을 잇는 창제1134호지난 10월6일 <한겨레21>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경기도 여주 이포고 학생 동아리 ‘JUSTICE’ 회원들과 지도를 맡은 윤은진(36) 교사다. 5명의 고1 학생으로 꾸려진 JUSTICE는 시사 문제를 토론하고 ‘정의’를 찾는 사회참여 동아리다. 7월엔...
야수제1134호 ‘학교 밖 청소년’을 취재한 적이 있다. 청소년상담센터 면담실 벽은 아이들의 낙서로 가득했다. 사랑 또는 연애 이야기였다. “박○○, 사랑해.” “김○○ ♥ 이○○.” 나중에 상담사가 설명해주었다. “이런 아이들일수록 애착이 강하거든요.” 그들 대부분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불안감·무력감에 젖은 부모는 …
림프가 뭣인디, 림보가 정답인디제1134호 ‘림프’(액)는 림프계를 흐르는 무색·황백색 액체로 한자로 임파(淋巴)라고 부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주의해야 할 기관 중 하나입니다. ‘림보’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춤입니다. 중앙아메리카에서 발생한 댄스로 춤을 추면서 허리를 뒤로 꺾어 낮게 가로놓인 막대 밑을 지나는 ...
손바닥을 기다립니다제1133호 손바닥만 한 나뭇잎이 어깨에 툭 떨어졌습니다. 서늘해진 바람에 실어 보낼 이야기가 없는지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담아뒀던 말들이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네, <한겨레21>은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이야기 잔치를 벌입니다. 제8회 손바...
한국에는 안 통하는 행복방정식제1133호 일에게 묻는다. “당신은 행복한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HERI)이 펴내는 <헤리리뷰>(HERI Review)가 이번호(제40호, 10월24일 발행)에 던지는 질문이다. 행복을 연구하는 전문가마다 부와 행복의 관계를 말할 때면 빠짐없이 언급하는 용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