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하지 않겠다제1138호“독자 단박인터뷰를 희망하는 정기구독 고2 여학생입니다.” <한겨레21>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박수빈(17)양은 인터뷰 전화를 애타게 기다렸단다. 제1134호 독자 단박인터뷰에 실린 경기도 여주 이포고등학생 기사를 보고 용기 내 신청했다고. 자신도 학교에서 시사토론 동아리 ‘Lam...
독자 편지제1138호* 독자편지 정기독자 서비스의 일환으로 매주 안수찬 편집장이 <한겨레21> 독자 커뮤니티(https://www.facebook.com/groups/h.21cm/)에 칼럼 ‘만리재에서’를 선공개합니다. 제목도 함께 공모하는데요....
그만 그만 그만 그만제1138호 피곤한 얼굴의 평범한 시민들이 하루의 마지막 힘을 모아 왁자지껄 떠드는 선술집에서 <한겨레21> 기자들도 소주를 마셨다. 요즘 관심사가 술상에 올랐다. 어느 기자는 한국 사이비 종교의 계보를 줄줄 읊었다. 다른 기자는 주사제로 쓰이는 약품들을 섞으면 향정신성 약물의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설명했다...
독자편지제1137호독자편지 * ‘돌쇠’라는 별명을 쓰는 독자님이 제1134호 레드기획 ‘걱정 말아요 아름다운 그대’를 읽고 <한겨레21> 페이스북 독자 커뮤니티 ‘21cm’에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내가 노래 솜씨가 없는 편이다. 그런데 이젠 솜씨가 많이 생겼다.” “이렇게...
한 사람을 위한 마음제1137호전자우편이 왔다. 9월29일. 독자 단박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한겨레21> 생활 1년6개월 만에 이런 전자우편 내용은 처음이다.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사는 이용범(49) 독자였다. 반가운 마음에도 인터뷰는 자꾸 미뤄졌다. 11월8일 그에게서 다시 전자우편이 ...
그만 그만 그만제1137호 SNS 등에서 화제가 된 ‘대구 여고생 연설’을 보았다. 논리의 정연함과 주장의 명쾌함에 감탄했다. 청소년운동에 몸담았던, 고향의 옛 친구에게 연락해 수소문해보았다. ‘대구 여고생’은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별다른 불이익을 받진 않았다. 연설은 논술 동아리 친구와 함께 준비했다. 원래...
오늘 아니면 안 된다제1136호본의 아니게 심층 인터뷰가 됐다. 2주에 걸쳐 두 차례 인터뷰를 했다. 그때마다 대학생 김나윤(24)씨는 주중엔 중간고사를 치르고 주말엔 거리로 나가고 있었다. 백남기 농민이 잠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곁을 지켰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도 친구들의 손을 이끌고 참여했다. “늘, 오늘...
독자편지제1136호‘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한겨레21> 카카오톡 친구들이 촌철살인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정진원 독자 박근혜는 ‘식물 대통령’이었습니다. 식물 대통령이 통치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국민이 다치고 죽었습니까. 살기 위해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에게는 빨간 프레임을 씌웠습니...
그만, 그만제1136호 대신 적어드립니다.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이라 시작하면 “거짓말”이라고 다들 비웃는 거 알지요?) 저는 누구입니까. 제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이는 누구입니까. (요설에 놀아나다 황야로 쫓겨난 리어왕의 독백입니다. 요즘 개인 정체성 혼란이 극심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