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시점은요제1371호 대통령선거는 미래지향적인 선거다. 정치 지도자가 나라를 앞으로 이끌고 나아갈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국민의힘 일부 대선 후보는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승민(왼쪽 사진) 전 의원은 7월6일 페이스북에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직장 내 차별은 고용노동부가, 성범…
민주당 경선에 없는 세가지제1371호 김경율 회계사의 ‘국민면접관’ 위촉과 취소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혼선은 혹 떼려다가 더 큰 혹을 붙여버린 결과를 낳고 말았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김 회계사를 거부한 이유는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온 인물이라는 데서 비롯했다. “2019년 조 전 장관을 거짓까지 동원해 공격했다”(이낙연 전 더불…
홍준표, 철학은 엉망진창인데 왜 ‘진심’으로 보일까제1370호 ‘샤이 준표’가 있다. 특이하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냥 좋아한다. 지지한 적도 지지할 리도 없지만 그의 건재를 바란다. 그래야 이쪽이 잘된다는 식의 진영 논리나 정치 희화화가 아니다. 그냥 정서적으로 끌리는 거다. 입만 열면 헛소리 퍼레이드인데 밉지는 않다고도 한다. ...
메시아 같은 제3후보, ‘권력욕망’이 변수제1370호 어느 정부나 끝 무렵은 대체로 혼란스럽다. 대통령과 여당의 인기는 시들해진다. 시작할 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다. 팍팍한 일상에 뿔난 민심은 여권을 겨냥한다. 야당은 불난 정권을 더욱 코너로 몰아붙인다. 같은 여당 대선 주자들도 각자도생을 선택해 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기 십상이다. 혼돈의 임기 말, 대선이 다…
윤석열이 넘어야 할, 산 넘어 산제1370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대선 후보로서 자격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20억원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 의혹과 △아내의 ‘뇌물성 협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자신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수사 무마 의혹 등 넘어야 할 검증 과정이 산 넘어 산이다. 윤 전 총장은 6월29...
미지의 윤석열, 검증의 시간제1370호 2022년 대선을 8개월 앞둔 현재, 야권의 지상과제인 정권교체를 이룰 가장 앞선 링 위의 선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윤 전 총장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21년 6월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차별금지법, 진도를 나가자제1369호 드디어 전가의 보도가 나왔다. 사회적 합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21년 6월1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차별금지법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며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진영에도 여러 입장이 혼재됐는데 “기독교적 관점을 ...
평등법 발의 뒤 ‘혐오표현’ 전화가 우르르제1369호 “의원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악마로부터 의원님을 구원해달라고요.” “의원님도 장애인 아닙니까. 장애인이 우리나라에서 차별받는 게 뭐가 있어요? 특혜를 받았으면 받았지.”“우리나라는 부문별로 차별을 금하는 법이 제정돼 있기 때문에 평등법은 필요하지 않아요. 철회해주세요.”평등법 발의 전후로 문자·전화 폭탄…
2단계 검찰 개혁, 용두사미 될라제1369호 2단계 검찰 개혁인 수사-기소 분리 법안 처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말 출범한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검찰개혁특위)는 2021년 6월까지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검찰개혁특위는 법무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해 검찰...
공수처 5개월, 총론만 있고 각론은 없었다제1369호 “단 몇 달 만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역량을 제대로 갖추고 자리잡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몇 년은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나 과오도 있을 것입니다.”2021년 6월17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