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남시는 ‘초과 이익’ 2200억원을 환수하지 못했나제1382호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의 민관 공동 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여기에 투자한 특정금전신탁 ‘천화동인’을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자본금 3억5천만원, 초기 사업비 350억원을 투자하고서 무려 4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국민의힘 쪽은 당시 성남...
검찰의 민낯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제1382호 그들은 공익의 대표자다. 검찰청법 제4조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로 시작한다. 현실에선 ‘정치 검사’란 오명을 쓴 지 오래다. 전국 검사 약 2천 명 중 극소수 엘리트 집단 얘기다. 그들은 진실과 공익보다는 정치권력이나 검찰 조직 이익에 복무한다. 그 대가로 검찰 기득권과 보은 인사(승진)를 얻는다....
경남-김경수 도지사 중도하차한 뒤 경남은?제1381호 2021년 9월21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사직을 잃은 지 정확히 두 달이 지났다. 김 전 지사의 중도하차로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7월21일부터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경남도정을 이끌고 있다. 하병필 권한대행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경남에선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7명의 도지사 권한대행이 나왔다....
홍준표 SWOT-시원시원한 ‘독불보수’제1381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 의원이 일으킨 바람은 범야권 대선 경선 구도를 ‘윤석열 1강’에서 ‘윤석열-홍준표 2강’ 구도로 바꿔버렸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막말과 강성 보수 이미지로 저평가되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이다. 강점(...
윤석열 SWOT-좌고우면 않는 ‘흑백 리더십’제1381호 2022년 대선까지 꽃길만 펼쳐져 있을 것 같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앞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수사 결과와 정치인으로서 뚜렷한 메시지·비전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몇 달째 1위를 유지하던 지지율도 정체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국민의힘 입당 뒤 시너지보다는 파열음이 더 큰 상황...
의혹 검증과 무분별한 폭로의 갈림길제1381호 대선이 다가옵니다. 당선자가 결정되는 2022년 3월까지 대한민국은 혹독한 ‘정치의 계절’을 견뎌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라 ‘우리 편’이라는 선과 ‘상대편’이라는 악이 사느냐 죽느냐를 놓고 다투는 한판 승부니까요.정치인들만의 승부가 아닙니다. 싸움의 한가운데에는 늘 언론...
이낙연 SWOT-안정적이거나 미지근하거나제1381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엄·근·진’(엄중·근엄·진지)이라는 별명처럼 신중하고, 합리적이며, 균형 잡힌 태도로 ‘최장수 국무총리’의 소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이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를 내딛자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며 발목을 잡았다. 특유의 균형…
더 이상 추석 여론장은 없다제1381호 추석이나 설이 되면 미디어에서는 ‘명절 민심’이라는 꼭지로 제법 비중 있게 기사를 내보낸다. 명절 밥상머리에 올려질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여야 유불리를 분석하며 다양하게 풀어놓는다. 명절을 맞아 정치권도 민심 잡기에 나섰다고 하면서 귀성객이 몰리는 서울역이나 고속터미널에 나가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이재명 SWOT-‘공정’ 파고드는 싸움닭제1381호 ‘정치인 이재명’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그의 유년시절을 들여다봐야 한다. 5남2녀 중 다섯째인 이 지사는 14살에 조그마한 가내수공업 목걸이 공장 노동자로 사회 첫발을 뗐다. 그러다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 기계 사고로 왼쪽 팔을 다쳐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그는 왼쪽 팔을 곧게 ...
정의당 대선 경선, 정의의 이름으로 판을 갈겠노라제1381호 “이제는 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심상정 후보, 8월29일 대선 출마 선언문)“기득권 양당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이정미 후보, 8월23일 대선 출마 선언문)“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 정의당 심상정·이정미 전 대표가 나란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고 노회찬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