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됐슴다~제1066호 “이 열차는 ○○ 방향으로 가는 오늘의 마지막 열차입니다.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플랫폼에 울려퍼지는 역무원의 안내방송이 여러 차례 반복되어도 휴게용 의자에 누워 잠들어버린 승객은 일어날 기미가 없다. 하물며 승강장 한 모퉁이에 맨정신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서서…
반면교사제1066호 단원고 2학년8반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가 딸 아름양과 함께 6월12일 서울 용산 남영삼거리를 지나고 있다. 지난 2월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출발한 세월호 삼보일배 순례단은 드디어 내일이면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게 된다.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몸을 던지는 삼보일배를 하며 110일,...
희망을 잇다, 사랑을 짓다제1065호하천을 가로지른 28m 길이의 ‘희망의 다리’가 서로 총구를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 사람의 마음도 이을 수 있을까?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성(‘성’은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 까이늑현 떤따오리에 아홉 번째 ‘희망의 다리’가 놓인 5월29일, 주민들은 한국에서 온 ‘평화3000’ 박창일 신부(운영위원...
타들어간다제1065호 지난여름 교동대교가 만들어져 뭍이 된 교동도가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인천 강화 지역의 5월까지 누적 강수량은 103.5mm로 예년 같은 기간의 41%에 불과하다. 저수지가 마르고 논밭에 댈 물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62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는 난정저수지는 2006...
더위 먹었나제1064호 5월의 더위치곤 너무 더웠다. 전국이 30℃를 웃돌며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더웠던 5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6월의 폭염이 5월 하순, 중순으로 점차 앞당겨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5월27일 오후 서울 ...
여기 사람이 있어요제1064호 포토저널리스트 바랏 알리 바투르(32)는 아프가니스탄 소수민족 하자라족 출신이다. 군벌을 비판하는 포토스토리 작업을 한 뒤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 어린 시절을 보낸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지방 퀘타로 돌아갔지만 고향은 종파 폭력으로 얼룩져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바랏의 여정은 고난...
과거의 당신이 묻습니다. 지금의 당신, 안녕한가요?제1063호☞클릭하면 전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당신이 묻습니다 지금의 당신, 안녕한가요?기획 연재 ③ 강당·길거리·공장 앞에서 꿈꾸는 세상을 외치며 동지들의 손을 놓지 않던 그들1989년 6월10일 평양축전 실무회담 저지규탄 집회originaldate 1/1/0001 6:...
발 아프게 뛰어도제1063호외국 기업 채용 상담회장이 해외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5월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글로벌 취업상담회’에는 첫날에만 1천명 가까운 구직자가 몰려 해외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
버텼다, 싸웠다, 이길 수는 없었다제1062호버텼다, 싸웠다, 이길 수는 없었다originaldate 1/1/0001 6:00:00 AMwidth 800height 533originaldate 1/1/0001 6:00:00 AMwidth ...
5월14일 10시제1062호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5월14일. 이 전 총리가 나타나기 10분 전 그의 친구라는 한정윤(64) 코리아태극 대표가 태극기 휘날리며 고성을 질렀다. “이 전 총리가 무죄로 드러나면 복직시켜야 한다.” 검찰 직원이 막으려고 하자 한 대표가 한 말은 이렇다. “태극기를 막으면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