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공정사회는 유죄인가?제829호 보수가 뿔났다. 자신들이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이명박 대통령이 은혜를 잊고 배신·변절했다는 것이다. “MB가 노무현 때와 똑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권이 이미 좌파로 넘어갔다.” 보수의 분노는 MB가 지난 7월 이후 ‘친서민’과 ‘공정사회’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전에도...
스마트해지기 어려운 스마트TV제828호 최근 애플TV와 구글TV의 시장 발표를 계기로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9월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는 주요 TV 제조 업체의 스마트TV 선언이 나란히 이뤄졌다. ‘스마트TV’란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영상과 ...
니들이 반시장의 뜻을 알아?제827호 노무현 정부는 집권 기간 내내 보수 기득권층으로부터 ‘반시장적’이라고 공격받았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보수층 공격의 단골 메뉴였다. 그 보수 세력이 요즘 들어 이명박 정부를 다시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 첨병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태인 자유기업원이다. 얼마 전에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2년간 행…
나눠쓰기 머뭇거리는 ‘또 하나의 가족’제827호 최근 잇달아 발표되는 대기업들의 상생대책이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하도급 거래의 핵심인 적정 납품단가와 수익성 보장 방안을 담고 있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기업이 초과 달성한 이윤의 일부를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초과이익배분제(Profit Sharing)를 협력사에도 확대 적용...
막걸리, 어디 있다 왔니제827호 막걸리는 설렘이고 흥이다. 막걸리를 소재로 방담을 하기 위해 술을 직접 빚어보려고 했다.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고, 누룩을 사기 위해 이곳저곳 알아보았다. 술이 익으면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친척들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해야지 하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다. 결국 편의점 생막걸리가 우리의 방담 ...
중국의 경제 한류, 뉴패러다임 모델제826호 “이제 당신들의 쇼군(절대 통치자)은 내가 아니라 바로 이 사람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 최고사령관 겸 일본 총독으로 도쿄에 부임한 맥아더 원수는 일본 기업인들에게 한 미국 학자를 소개했다. 훗날 ’일본 품질경영의 아버지’로 불린 에드워즈 데밍이 그 주인공이다. 데밍은 일본 기업들에 “일본이...
FTA는 미국이 자유(Free)롭게 위협(Threat)하는 협정(Agreement)제825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찮다. 지난 2007년 6월 양국의 서명이 이뤄진 뒤 3년 넘게 잠복기를 거친 자유무역협정안이 올해 들어 부쩍 워싱턴과 서울의 관계에서 입길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올여름 들어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한국 의회에 짜증난다” 이번달 들어서는...
새 차들이 가을에 몰려온다제825호 지난 7월 기아차는 4만5100대를 팔아 2009년 같은 달(3만4768대)에 비해 29.7% 성장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4만9055대로 전년 같은 달(6만638대)보다 19.1%가 줄었다. 올 들어 현대차가 새 모델이 없었던 반면 기아차는 K5, 스포...
고환율 정책, 대기업엔 명약 서민에겐 쥐약?제825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17일 한 강연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 총재의 물가 걱정은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는 경제회복...
곡물 메이저 큰손에 요동치는 한국 식탁제824호 지난해 3월14일, 5만여t의 미국산 옥수수가 국내에 반입됐다. 세계 최대 곡물 유통업체인 카길사의 제품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질은 명성에 못 미쳤다. 국내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제품 상태가 “황당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계약한 제품은 중급인 3등급이었데, 도착한 건 가장 낮은 5등급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