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어머니가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제657호 1부 끝내는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작가 김은성씨와 어머니 이복동녀씨를 만나다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계간지 <새만화책>에 연재하는 김은성의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g...
[컬처타임] <미술관을 둘러싼 옛 정원의 향기> 외제657호 ‘한국 미술 속의 정원을 걷다’ 전 전통 정원의 향기를 느낄 기회가 생겼다. 정원을 소재로 한 한국화 작품을 모은 ‘한국 미술 속의 정원을 걷다’ 전이 오는 9월2일까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물 1394호 <경기감영도 12곡병...
앞치마 뒷이야기 ①제657호 ▣ 그림·글 유승하 첫 직장을 갖고 하루하루가 내 것만 같던 스물여섯 즈음.지금은 기억도 안 나는 모임에서 내 인생의 모델이던 선배를 만났다. 드라마 마지막회 같던 결혼식을 끝으로 보기 힘들다가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선배는모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아이들 이야기만 했다. ...
[출판] 살아내는 것이 아름답다제657호 ‘다만 고통받는 자의 편’ 김훈의 <남한산성>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김훈의 신작이다. <남한산성>(학고재 펴냄)은 단편소설들(<강산무진&g...
능지처참에 부관참시, 그 사관의 길제657호 훈구파와 연산군의 노여움을 사 34살에 죽은 김일손 ▣ 이덕일 역사평론가 연산군 4년(1498) 7월1일. 윤필상·유자광 등 훈구 공신들이 차비문에 나가서 연산군에게 비사(秘事)를 아뢰겠다고 청하자 도승지 신수근이 안내했다. 사관 이사공(李思恭)이 참석해서...
목간에 새겨진 낙랑군의 실체는?제657호 낙랑군 ‘한반도 서북 지역 존재’의 결정적 증거, 낙랑 목간을 둘러싼 논란 ▣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옛 낙랑군은 오늘날 중국 땅인가, 북한 땅인가. 독립국가 혹은 중국 식민지였는가. 2년여 전 북한의 수도 평양 부근에서 ...
전주의 ‘봄’으로 ‘소풍’을 떠나볼까제657호 여행가는 기분을 안겨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여덟번째 유혹 ▣ 남다은 영화평론가 ‘영화를 사랑하는 개인의 심신에 미치는 영향’ 차원에서 볼 때, 전주영화제와 부산영화제는 다르다. 물론 영화제의 규모나 프로그램의 차이, 혹은 고속철도(KTX)의 직행 여부, ...
축구는 엄마를 위한 기도제657호 10살에 압록강을 건너 동대부중 골잡이로 우뚝 선 새터민 소년 유성이의 작은 소망 ▣ 송호진 기자 한겨레 스포츠부 dmzsong@hani.co.kr “함경북도로 가자.” 엄마는 ‘이사’라고 했다. 몇 벌의 옷만 들고 밤이 ...
낭만주의의 컬트제국제656호 그 순정함이 경계심을 눅이네, 박정대의 새 시집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 신형철 문학평론가 한 달 전에 박정대의 새 시집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뿔 펴냄)이 나왔다. 이 시집 때문에 요즘 행복하다. 수불석권의 ...
통속과 자기연민, 미성숙한 자아제656호 조숙한 여자아이 수준의 인식에 머무르는 대한민국 여성작가 ▣ 정문순 문학평론가 각박하고 메마르다 못해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을 듯한 세상에서는 남의 아픔에 무감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 눈 밝은 사람이 아니면 설 자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합리성을 가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