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돈으로 담배 유해성 연구?제669호 필립모리스가 서울대 등에 10억원 연구비 용역… 시민사회와 함께 공익 연구를 고민해야 할 때 ▣ 김동광 과학저술가·고려대 강사 7월 초 언론에는 다국적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와 관련된 놀라운 기사가 두 가지 실렸다. 하나는 이 회사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저개발국...
엄마 냄새제669호 ▣ 그림·글 유승하 장마철 습기에 쌓인 설거지먹다 남은 음식 조각에서 풍기는 메슥함어디서 나는 걸까? 이 냄새는 왜 안 없어지나. 수챗구멍인가?눅눅한 기분 탓인가?에라, 모르겠다… 벌러덩 눕는다… “엄마 냄새 차암 좋다… 엄마 머리 냄새...
주의! 괴물적 연주, 연속 출몰제669호 명문악단들의 릴레이 연주로 만나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대곡들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그의 교향곡을 들으면 화색이 돌고 몸이 근질근질해진다. 음 하나를 듣는 데 집중하느라 입술을 물어뜯는다. 새 음반을 사면 밤새워 들어...
[출판] 떠나라, 이야기와 함께제669호 여름 휴가에 읽을 ‘이야기가 주인공’인 소설들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먼저 이야기가 있었다. …우선 이야기되어야 할, 이야기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야기가 있고, 작가의 존재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 픽션(...
인간 기중기, 장애도 들어올려라제669호 한국정신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씨름선수 이봉걸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그가 상대를 번쩍 들어올려도 웃음이 터졌다. 대롱대롱 매달린 작은 체구의 이만기(44)가 거구인 그의 다리에 ‘호미걸...
‘보수파 집권 막기’라는 답답한 우물제669호 김종엽 교수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87년 체제가 만든 낡은 요새를 떠나라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서 김종엽 교수는 87년 체제에서 집권한 ‘자유주의 분파’의 성과와 한계를 논하고, 보수의 집권을 막기 위해 민주화세력이 주도하는 정치적 다수화(진보연합)가 필요함을 ...
[컬처타임] 반가워라, 한국화 예인들의 외출제669호 소나무 그림꾼 오광해와 부채 그림꾼 김상철의 전시회 돈내음 풍기는 미술판 구석에서 한국화는 여전히 신음한다. 먹붓 그러쥐고 한국화의 가난을 노려보면서 전시장으로 걸어나온 예인 두 사람이 있다. 그 첫 번째 이름은 오광해(50)이다. 강화도의 새끼섬 석모도에 사는 이 소나무 그림꾼은...
난놈들제669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여고 시절, 희소가치 있는 총각 선생에게는 떼로 여자애들이 몰렸고 무혈(가끔 유혈) 쟁탈전 끝에 그중 제일 성질 나쁜 애가 그를 ‘가졌다’. 괜한 상상은 마시라. 그저 떡볶이집 여론에서 “물리는 누구 ...
나는 영원할 거야, 내 이름을 기억해제669호 <페임>의 ‘페임’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사람들은 스타에 열광한다. 하지만 스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타고난 끼와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나는 노력과 자기 계발...
‘한드’(한국드라마) 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제669호 ‘소재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탄탄한 주제와 살아 숨쉬는 인물이 바탕이 돼야 ▣ 이문혁 드라마 프로듀서 ‘그저 있는 이야기를 쓸 뿐 만들지는 않는다’(述而不作)고 하물며 공자님도 말씀하셨지만, 그로부터도 대략 수천 년이 지난 지금, 하늘 아래 처음 들어본 얘깃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