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글 유승하
장마철 습기에 쌓인 설거지
먹다 남은 음식 조각에서 풍기는 메슥함
어디서 나는 걸까? 이 냄새는 왜 안 없어지나. 수챗구멍인가?
눅눅한 기분 탓인가?
에라, 모르겠다… 벌러덩 눕는다… “엄마 냄새 차암 좋다… 엄마 머리 냄새도 좋아.”
아이가 안기며 따라 눕는다
엄마 냄새…?
땀 냄새 가득한 머리털, 음식 냄새가 밴 옷쪼가리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걸까…. 그러고 보니
귀 끝 간질이는 향수보다 좋은 냄새
나도 어렴풋 엄마 냄새가 기억난다.

먹다 남은 음식 조각에서 풍기는 메슥함
어디서 나는 걸까? 이 냄새는 왜 안 없어지나. 수챗구멍인가?
눅눅한 기분 탓인가?
에라, 모르겠다… 벌러덩 눕는다… “엄마 냄새 차암 좋다… 엄마 머리 냄새도 좋아.”
아이가 안기며 따라 눕는다
엄마 냄새…?
땀 냄새 가득한 머리털, 음식 냄새가 밴 옷쪼가리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걸까…. 그러고 보니
귀 끝 간질이는 향수보다 좋은 냄새
나도 어렴풋 엄마 냄새가 기억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