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일체제677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가끔 짝 못 찾아 헤매는 청춘들을 보면 청군 백군 줄 쫙 세워서, 너하고 너 짝, 얘랑 쟤랑 짝, 이렇게 정해주고 싶다. 가장 좋을 때에 몸 굴릴 생각은 안 하고 머리만 굴리는 게 딱해서다....
[출판] 멋진 신세계 웹2.0으로의 초대장제677호 블로터닷넷 블로거들의 <웹2.0 트렌드>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최근 사이트 개편 작업과 함께 시작한 ‘오마이뉴스E’란 서비스가 있다. ‘소셜북마킹’(So...
홀로 남은 외갓집아 잘 있느냐!제677호 ▣ 그림·글 김대중 밤이 깊어갈수록 나의 맘은 조급해졌어. 수레 위의 깻단은 점점 높아져 작은 산이 되었고, 너에게 가는 길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지. 혼자 있기 싫어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나선 게 잘못이었을까? 두 사람은 검은 거인처럼 아무 말 없이 깻단...
수영모도 미소도 여전하지요제677호 전신탈모증으로 머리카락 없어 모자 쓰고 수영해 운명 같다는 국가대표 이지은 선수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그 웃음은 여전할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여자 400m ...
“당신은 좆도 몰라요”제677호 왜 시집에만 상을 주나요, 이영광의 ‘동쪽 바다’를 ‘올해의 결구상’으로 추천합니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수많은 문학상이 있다. 대개는 받을 만한 사람이 받는다. 바로 그게 문제다. 늘 받을 만한 사람이 받다니, 이럴 수가, 이렇게 지루할 수가. 불만은 또 있다...
[새책] <일본인과 천황>외제677호 일본인과 천황 가리야 데쓰 글, 슈가 사토 그림, 김원식 옮김, 길찾기(02-3667-2653) 펴냄, 9800원 <맛의 달인>은 단행본으로 거의 100권을 냈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끈기는 일본적이지만 내용은 ...
보고싶어 부르고싶어 극장이 들썩들썩제677호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얼마 전 런던 방문 때였다. 카페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옆 자리 꼬마들이 화들짝 놀라며 뛰어나갔다. 마침 런던 극장가는 아이들을 위한...
[컬처타임] 윤이상 한풀이 해, 축제를 열어라제677호 탄생 90돌 맞아 국내외 곳곳에서 열리는 ‘2007 윤이상 페스티벌’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오페라 <심청>을 작곡한 거장 윤이상(1917~95)은 망명지 독일에서 고향 통영의 바다와 섬들을 그리워하...
여전하오, 베니니식 사랑·헌신·유머제677호 10년만에 나타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과 주연 겸한 영화 <호랑이와 눈>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벌써 10년. 1997년 제작된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10년 ...
[컬처타임] <간을 배 밖으로 내놓으시오>외제677호 여성 복합 퍼포먼스 <토끼의 간-수궁광녀전>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여자들 이야기, <토끼의 간-수궁광녀전>이 9월20~22일 서울 강남구 LIG아트홀에서 열린다. 2006년 초연된 <수궁광녀전>은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