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해넘이에 군침 꿀꺽 넘기다제679호 조용한 유적지와 바다, ‘먹자지껄’한 음식이 어우러진 영광에서의 하룻밤 ▣ 영광=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작곡가 김민기씨의 노래 <친구...
삶과 사랑, 끝은 죽음 같은 절망제679호 허진호 감독의 가장 잔인한 멜로영화 <행복> ▣ 남다은 영화평론가 “우리 같이 살래요? 나중에야 어떻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럼 그때 헤어지죠, 뭐.” 허진호 감독의 <행복>에서 은희(임수정)는 말한다. 그.때. 헤.어.지.죠....
[컬처타임] <“스폰지하우스 집들이 합니다”> 외제679호 ‘웰컴 투 스폰지하우스 3’ 10월24일까지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가 명동 중앙시네마로 전용관을 옮기고 10월1일부터 24일까지 명동 스폰지하우스 오픈 기념영화제 ‘웰컴 투 스폰지하우스 3’을 연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
떼로 모여 노니 좋지 아니한가제679호 남자끼리·여자끼리 모여 중·고등학교 교실 재현한 21세기 예능 프로그램들 ▣ 안인용 기자 한겨레 매거진팀nico@hani.co.kr ‘여자 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는 고랫적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21세기 엔터테인먼트 및 버라이어티형으로 ...
부시 안에 빈라덴이 있다제678호 서구 문명사에 스며 있는 테러의 계보학 <성스러운 테러> ▣ 로쟈 인터넷 서평꾼 http://blog.aladdin.co.kr/mramor 20세기가 10월 혁명과 함께 ...
‘그 분’이 백구두 신고 화낸 까닭은제678호 남자핸드볼 편파 판정 논란을 보며 짚어본 판정 시비의 역사 속 한국 ▣ 신명철 <스포츠2.0> 편집위원 한국은 9월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막을 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컬처타임] 한가위 코미디·액션에 질렸다면제678호 ‘Full Moon Day 씨네큐브 영화 축제’ 9월20일~10월3일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한가위 극장가에 천편일률 코미디 영화나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9월20일~10월3일 서울 씨네...
청소제678호 ▣ 그림·글 유승하 어유~정리정돈과 친하지 않고 살아온 탓일까?생각만 하고 앉아 못 버리고 못 치운다.복잡한 내 머리와 마음부터 버릴까?‘없이도 산다’ 다짐하며 쓰레기봉투를 꾹꾹 채워나가지, 뭐….살 때는 아끼고 꼭 필요한 것만 샀는데정리할 때 보면 버릴 것이 사방에 숱하다.
[출판] 사람을 향해 화첩을 들다제678호 사람을 그린 책 두 권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 <브라보 내 인생>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사람을 향합니다.” 좀 간지러운 이동통신 회사의 카피다. 기술이 향한 곳이 사람인지...
가운은 기울어 역사가를 낳다제678호 폐족 가문에 태어나 당파성을 배제한 역사서 <연려실기술> 남긴 이긍익 ▣ 이덕일 역사평론가 이긍익(李肯翊·1736(영조 12년)~1806(순조 6년))은 이광사(李匡師)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 6년 전인 영조 6년(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