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놀면서 뛰어넘어, 장애의 장벽제686호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 하모니카 연주가 전제덕이 더해져 2007 테마콘서트 ‘희망+’(희망 더하기)를 연다. 비영리공익재단 푸르메 재단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에쓰오일과 함께 12월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 12월2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희...
너의 죄는 비애를 길들이려던 것제686호 조용미 시인의 시집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 신형철 문학평론가 생각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생각하지 말아야 하고 듣지 말아야 할 음악은 듣지 말아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 자칫 방심했다간 이유 ...
5명, 2580번, 1290시간…제686호 평생 섹스의 상대, 횟수, 시간… 내 마음대로 상대의 수를 정할 수 있다면 몇 명이 좋을까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섹스를 몇 번이나 할까? 사람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문화마다 그 수는 다르겠지만, 한 통계...
그건 반정이 아니라 쿠데타요제685호 광해군에 대한 절개를 지킨 활달한 문장가, 유몽인 ▣ 이덕일 역사평론가 유몽인(柳夢寅)은 정여립의 옥사가 일어나던 선조 22년(1589) 서른한 살의 나이로 증광시(增廣試)에서 장원급제함으로써 관직에 발길을 들여놓는다. 장원급제한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였다. 그러...
엇갈린 사랑의 삼중창제685호 <투나이츠 더 나잇>의 ‘말하고 싶지 않아’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왕년의 대중음악을 무대에서 재연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보는’ 재미보다 ‘듣는’ 재미를 주는 형식이다. 원곡을 이리저리 비틀어 ...
“<화랑세기> 필사본은 쓰다 만 한문소설”제685호 10년간 뜨겁던 진위 논쟁에 뛰어든 한국학 연구자 맥브라이드 리처드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정수산 기자 jss49@hani.co.kr 1300여 년 전 신라에 등장한 화랑도의 정체는 무엇인가. ...
[컬처타임] <옆 나라 아줌마 만나보실래요? >외제685호 “아시아 아줌마 파이팅!” 이제는 한국 아줌마가 아니다. 우리는 아시아 여성이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온 이주여성과 손잡고 아시아 아줌마 파이팅을 외친다. 11월19~20일 오후8시 서울 문화일보 홀에서 ‘여자들에게 힘주는 날개달기 프로젝트-아시아 아줌마, 파이...
[새책] <세계만물그림사전>외제685호 세계만물그림사전 궁리(02-734-6591) 펴냄, 11만원 언어의 정확성은 언어의 힘을 보여준다. 책은 사물이름 사전으로 사물을 정밀하게 그리고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 과정, 현상의 명칭을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에스파냐어로...
라이트 노벨이 간다!제685호 일본, ‘대문자’ 문학이 죽었을진 몰라도 이야기 매체는 가속 성장 중 ▣ 태풍클럽 출판사 편집자 엄청 뒤늦은 이야기지만, 일본 문학이 강세다. 주요 작가들의 판권료는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작가들의 세대교체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두 무라카미’와 요시...
권력자의 방제685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어느 기관의 기관장 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햇볕 가득한 그 방에서 문득 하고 싶어졌다.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람에 몸이 풀려서일까. 그 기관장이 아니라 그 방의 주인과 하고 싶었다는 게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