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한국이 일본에 주기만 했다고?제689호 민족주의 사관의 문화전파론 벗어나 고대 한일교섭사 새로 쓴 박천수 교수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일본과의 교류 역사를 이야기하면 한국인들은 대개 ‘조상들은 일본의 은인’이라는 자부심부터 깐다. ‘백제·신라 등이 미개한 일본에 수준 ...
대통령 아저씨, 제 희망 들어보세요제689호 <애니>의 ‘내일’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소녀 애니(Annie)는 널리 사랑받은 대표적인 고아 캐릭터다. 애니가 주인공인 <애니>...
[컬처타임] <놓치고 후회 말고 보고 넘어가자>외제689호 올해도 어김없이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돌아왔다. 어느새 여덟 번째,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12월21일부터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시작된다.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는 올해도 놓쳐서 아까운 영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갈수록 높아지는 호응을 반영하듯 올해는 역대 최다인 32편의 ...
[새책]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1, 2>외제689호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1, 2 위치우위 지음, 유소영·심규호 옮김, 미래인(02-522-0768) 펴냄, 1권 1만6천원·2권 1만4천원 중국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현장에서 중국 역사와 예술...
기쁘다, 중국 부처님 오셨네제689호 ‘불상, 지혜와 자비의 몸’ 전에서 중국 불교조각 1800년사 속을 걷다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바랜 고목 같은 옛 불상들의 대열 속으로 걸어갔다. 침묵 속 불상들이 시선으로 말을 건다. 진열창 유리 속에,...
산장에 가니 기분 ‘정주리’하군제689호 어른의 ‘베이비’ 코드와 삑사리 ‘섹시’ 코드가 뒤섞인 <웃찾사>의 ‘안 팔아’ ▣ 안인용 기자 한겨레 매거진팀nico@hani.co.kr SBS <웃찾사>에 진짜 ‘웃찾사다운’ 코너가 또 하나 문을 열었...
‘영험한 신물’의 무(모)한 도전제689호 배용준·김종학·송지나의 초인적 능력에만 의존한 <태왕사신기>, 완성도를 지켜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강명석 〈매거진t〉 편집위원 “태왕군은 4만, 적은 10만. 비록 반이 안 되는 병력이었지만 태왕군의 사기는 드높았다....
동네 대화제688호 ▣ 그림·글 최규석 부모님 댁에 갈 때면, 마실을 오시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엿듣는 재미가 쏠쏠하다.최근에 아들을 결혼시킨 아주머니는 아들 부부의 신혼방 문에 걸린 신랑신부 인형에 대한 설움을 호소하신다. “방문에다가 그거를 떡하니 걸어놓은 기 무신 소리겠노? ...
콩과 헥산, 부적절한 만남제688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2003년 8월29일 아침, 미국 오하이오주 에이지 프로세싱사(Ag Processing Inc.) 대두유 공장. 생산...
그래, 노브레인은 변했다제688호 이명박 후보의 로고송으로 쓰인 <넌 내게 반했어>… 혈기 넘쳤던 그 밴드의 10년 전을 회상하다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본격적으로 대선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이 로고송을 내놓았다. 물론 기존 인기곡들을 개사한 ‘노가바’(노래가사 바꿔부르기)다. 그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