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을 들여다보라제687호 해나 아렌트의 <정치의 약속>, 정치란 여러 사람의 공동행위이자 ‘자유’에 대한 권리 주장 ▣ 로쟈 인터넷 서평꾼 http://blog.aladdin.co.kr/mramor 20세기의 가장 ...
[사회적 대타협 논쟁] ‘사악한 재벌’이라 타협이 필요하다제687호 저투자의 주범인 금융화, 대타협으로 막자 ▣ 이종태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드디어 ‘괴물’ 삼성의 실체가 드러났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의 비자금 로비 및 변칙 상속의 실태는 극소수 특권 집단이 민주주의 제도를 어느 정도까지 훼손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
끝까지, 통하였느냐?제687호 찬바람과 함께 온 손발 저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시렵니까 ▣ 채윤정 자유기고가 lizard25@naver.com 날이 추워지면서 손발이 저린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릿저릿하다, 떨리도록 시리다, 끝을 바늘로 콕콕...
[사회적 대타협 논쟁] ‘삼성공화국’에서 사회협약이라니…제687호 불가능한 타협보다 경제민주주의와 재벌 개혁을 장하준 교수를 중심으로 일부 경제학자들이 신자유주의를 대신할 현실적 대안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과 자본이 정부의 중재 아래 타협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고리는 재벌과 노조다. ...
[출판] 미친 일주일의 기록제687호 1971년 스탠퍼드 감옥 실험 일지,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의 <루시퍼 이펙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사무실을 개조한 감옥은 가짜 티가 팍팍 났다. 감방이라고 하는 데에...
52만5600분을 사랑으로 채워봐요제687호 <렌트>의 ‘사랑의 계절들’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52만5600분. 1년을 환산한 시간이다. 바로 <렌트>(Rent)의 명곡 ‘사랑의 계절들’(S...
제2의 황우석은 없다제687호 ‘연구윤리 정립 활성화 심포지엄’… ‘썩은 사과’ 아닌 ‘썩은 상자’ 구조 문제로의 인식 보여줘 ▣ 김동광 과학저술가 황우석 사태가 있은 지 2년이 지나면서 이제 연구윤리에 대한 논의는 우리 학계에서 어느 정도 제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이다. 지난 1...
중국에는 예술하는 공장이 있다?제686호 상하이 공장 한가운데 창고 개조해 화랑 만든 컬렉터 겸 기획자 김채미정씨 ▣ 상하이=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의 공장 한가운데에 40대 ‘동포 주부’가 미술품 화랑을 차렸다. 11...
동해보다 깊었던 한·일의 강으로제686호 징용 조선인·일본인·재일한국인 따라 건넌 ‘역사의 강’, 다큐멘터리 영화 <강을 건너는 사람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다큐멘터리다. 내레이션도 없다. 그것은 길잡이도 없이 초행길을 걸어가는...
어느 택시 기사의 품위제686호 늦은 밤 클래식 마니아 기사와 함께 베토벤을 들으며 강변북로를 달리다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택시를 탔다. 늦은 밤이었다. 보통의 택시 기사는 그 시간에 문화방송 라디오나 교통방송을 듣는다. 승객도 그 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택시 안에서 안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