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스포츠에 감동받으십니까제684호 암 선고에도 희망을 보는 선수와 경쟁으로 눈이 먼 경기장 사이에 서서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사선에 선 그의 얼굴. 창백했다. 작은 공기권총이 꽤 무거워 보일 정도였다. 2002년 위암 수술을 ...
[컬처타임] 중견 지휘자의 카리스마 느끼기제684호 1990년대 이후로 클래식 지휘자의 카리스마는 갈수록 사위어간다. 신화적 거장들은 잇따라 타계했고, 목청 커진 악단 연주자들은 지휘자의 독재에 더 이상 눈감지 않는다. 그러나 무주공산의 시대에 음악적 내공으로 카리스마를 다지는 몇몇 중견 지휘자들도 있다. 11월11, ...
로비스트의 총은 어디를 겨누는가제684호 주인공으로 내세운 직업조차 상상 속 이미지대로만 그린 SBS 드라마 <로비스트>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SBS 수·목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해리(송일국)와 마리아(장진영)는 어린 시절부터 총과 인연을 맺는...
고개 숙인 아저씨, 벗으세요제684호 <풀 몬티>의 ‘끝까지 가보자(Let it go)’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끝까지 가보자’(Let it go)는 노랫말이 재미있는 무대가 있다. 코미디 뮤지컬 &l...
꼰대와 거장의 차이제684호 “우리는 여전히 이 정도다, 아가들아”라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1984년, 재임을 노리며 선거운동을 시작한 레이건은 자신의 캠페인 송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In The USA〉를 사용했다가 굴욕을 당했...
여기 이 순간, 테엘 미 테엘 미제684호 있을 때 즐기시라, 팬덤을 넘어선 ‘국민가요’ 원더걸스의 <텔 미>를 부르며 ▣ 최민우 음악평론가 테엘 미, 테엘 미, 떼 떼데 떼데 테엘 미. 테엘 미, 테엘 미, 떼데떼 떼데 테엘 미. 이걸 곡조를 붙여 따라 읽고 있는 당신은 ...
[새책] <한국경제 새판짜기>외제684호 한국경제 새판짜기 곽정수·김상조·유종일·홍종학 지음, 미들하우스(02-333-6250) 펴냄, 1만4500원 시민운동 그룹을 대표하는 김상조, 홍종학, 유종일 교수의 대담을 <한겨레> 곽정수 기자가 정리했다. 그들은 장하준·정승일이...
사랑은 겨드랑이를 타고제684호 ‘인간 페르몬 효과’ 새로운 사람을 끌지는 않지만 애인과의 사랑은 깊어지네 ▣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하루에도 30~40통씩 오는 스팸메일 중에 한때 ‘러브 포션 #9을 팝니다’류의 광고메일이 있었다. 이 한 병만 먹으면 누구도 당신을 ...
[출판] 소년병의 처절한 성장기제684호 2년여 실전을 경험한 소년의 ‘충격과 공포’의 기록 <집으로 가는 길>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전쟁은 나이를 묻지 않는다. 누구도 참극과 유혈을 피해갈 수 없다. 전쟁터에서 어린이가 어린이일 수 없는 ...
사악했다기보다는 무능했다제684호 러시아혁명 90주년, 사회주의 혁명이 던진 심오한 질문을 다시 곱씹으며 ▣ 로쟈 인터넷 서평꾼 http://blog.aladdin.co.kr/mramor 11월7일은 러시아혁명 90주년 기념일이다. 보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