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내려올 때 보았네>외제683호 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지음, 비채(02-734-0022) 펴냄, 1만2천원 이윤기가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에세이를 모았다. <한겨레21>에 연재했던 ‘종이비행기47’의 글도 포함돼 있다. 제목은 고은의 시 ‘그 꽃’...
단군보다는 소서노가 어떤가제683호 정치적 의도에 따라, 시대마다 달라지는 단군…수염 긴 할아버지에 대한 흠모를 강요할 필요 있나 ▣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 · 한국학 ‘우리 모두의 기원은 어디인가?’ 인간은 개인 차원에서도 자신의 뿌리에 대해 늘 궁금해하지만, 집단 차원에서도 그 뿌리를 찾아서 정체성을 확립...
[출판] 스산한 가을엔 효과 좋은 비타민 F제683호 죽음에 대면한 40대 남자 4명, 시게마쓰 기요시의 <졸업>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시게마쓰 기요시는 따뜻한 현실주의자다. 그의 소설에는 아버지가 자주 등장한다. 원래부터 아버지였던 아버지가 아니라 ...
양조장에 예술 익어가는 소리제683호 옛 인천 양조장을 재구성해 탄생한 대안공간 스페이스 빔 ▣ 인천=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우리네 술은 취하지 않습니다. 대신 맘과 느낌을 좀더 맛깔나게 적셔주죠. 다름 아닌 예술!!” 의미...
색에 빠진 자, 계를 잃을지니제683호 친일파 대장과 저항군 스파이의 사랑 그린 ‘리안표’ 영화 <색, 계>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사랑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그의 진심은 과연 무엇인가. 사랑에 대한 오래된 혹은 해묵은 주제다. 이렇게 ...
[컬처타임] 프랑스에 갔던 춘향, 다시 한국으로제683호 <춘향> 각색한 미하일 포킨의 발레극 <사랑의 시련> 국내 초연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이렇게 애먹은 발레극은 처음이에요.” 박인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가을 공연작 &l...
달콤한 속삭임에 눈시울이 젖다제683호 <햄릿>의 ‘이 세상 너머로 날아올라’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브로드웨이는 뮤지컬의 상징적 존재다. 그렇다고 세계적 흥행작이 모두 ‘미국산’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특히 역사와 전통의 ...
승부의 계절, 승자를 어찌 알리오제683호 프로야구·프로축구의 포스트 시즌에 되돌아 본 스포츠판 ‘경쟁의 역사’ ▣ 신명철 <스포츠 2.0> 편집위원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대선주자들은 대권의 꿈을 안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특정 후보...
향료 범벅, 게맛살제682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남의 제품을 모방해서 만든 것을 요즘 말로 ‘짝퉁 제품’이라 한다. 이 짝퉁 제품은 당연히 비윤리적이다. 이런 제품을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하면 처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