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외제757호<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이종필 지음, 글항아리(031-955-8898) 펴냄, 1만3500원 여기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최소한의 합리성조차 갖추지 못한 대한민국의 정치·사회판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그렇다면 ...
18세기 대중스타 광대 달문제757호조선 후기에도 현대 대중문화계에서 볼 수 있는 스타가 존재했을까? 문화와 예술의 양상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중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스타가 존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양반문화와는 달리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은 대중문화가 성장한 때문이다. 그런 스타들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명성과 부를 거머쥐기도 …
이탈리아는 장화 아닌 축구화의 나라?제757호지난번에 이어 이탈리아의 축구 문화에 관한 이야기. 나는 최근 룸메이트인 아리아나의 고향 크레모나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왕년에 축구심판이었던 그의 아버지 아스카니오 로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바이올린의 명산지로 알려진 크레모나는 밀라노에서 차로 1시간쯤 달리면 도착하는 아담한 마을이다. 조만간 이곳 출…
‘배추도사’와 2차 술자리제757호 동맥이 끊겼다는 말에 좀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며 탄식이 흘러나왔고, 머릿속이 아득해지며 두 눈이 감겼다.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으련만….’ 누운 채 깊은 한숨을 내쉬는데 당직 의사가 나타났다. 착한 인상의 젊은 의사는 이마 왼쪽 관자놀이 근처의 사고 부위를 살피더니 부분...
[블로거21] 장종훈 화이팅제757호 나에게 1992년은 ‘홈런왕 장종훈’이다. 내 고향 부산은 롯데 광신도들로 유명한 곳. 그 속에서 ‘빙그레’ 장종훈을 좋아했던 나는 ‘섬’이었고, 그럴수록 그를 향한 ‘팬심’은 깊어만 갔다. 그해 6월 어느 날. 드디어 사직구장에서 빙그레의 원정경기가 열리게 됐다. 시내 대형 팬시점에서 나는...
이순신 장군은 알코올성 위염?제757호4월28일은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지 464년 되는 날이다. 애족·애민 정신, 리더십, 군사적 지략 등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더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위대함에 더해 내가 그분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공사 일거수일투족을 진솔하게 일기로 남겼다는 점이다. 나는 몇 년 ...
앵커 바꾸면 시청률 오를까제757호사무치는 호기심을 누를 길이 없다. 대체 문화방송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무엇이관데 수많은 언론과 국회의원까지 나서 이토록 걱정하는 것일까? 안목 남다른 일부 언론들은 “문화방송의 시청률 하락은 <뉴스데스크>의 하락이 주원인”(ㄷ신문)이라고 일찌감치 판단하고 “3월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차가 빨라요? 자동차가 빨라요?제757호아빠, 기차가 빨라요, 자동차가 빨라요?(전상훈) → 제 둘째아들놈이 던진 질문입니다. 여섯 살짜리 놈에게 답하기에는 의외로 답변이 간단치 않더군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단순 최고 속도만 놓고 보자면 “기차가 빠르다”고 대답해줘야 할 성싶습니다. 일본 신칸센과 프랑스 테제베(TGV)의 차세대 고속열차의 ...
문제 있으세요? TV에 전화하세요제756호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루 평균 946쌍이 결혼하고, 341쌍이 이혼한다(2007년 통계). 지난해 6월부터 협의이혼 때 숙려 기간을 갖도록 하면서 이혼율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이혼에 앞서 부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들은 부족한 상태다. 현실이 이러하자 TV...
“카메라를 들면 강해진다”제756호 카메라를 든 소녀들은 용감했다. 그들에게 동영상을 찍는 카메라를 들어본 경험은 전무했다. 그러나 꿈은 시작하는 자의 것이다. 그들은 무작정 카메라를 들었고 결국엔 완성했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섹션의 이름이 ‘걸스 온 필름(Girls on Film)-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