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코트에 서지 못할 뻔 하다제897호 ‘스타 출신은 지도자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스포츠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축구의 차범근, 야구의 선동열, 농구의 신선우 등은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성공했다. 2011~2012 프로농구에선 스타 출신으로 성공한 지도자가 한 명 더 탄생할 것 같다. 주인공은 원주 동부를 이끌고 있는 강동희(4...
비키니는 바쁘다제897호지난 며칠간 인터넷은 온통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비키니 인증 사진’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그 논쟁을 보면서도 그 사진이 궁금하거나 나꼼수 쪽에서 어떤 반응을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음을 고백한다. 다만 궁금했다. 정식 수영 경기에서 비키니 때문에 일어난 사건도 있지 않을까? ...
언더그라운드 정형근 새 앨범 ‘효도탕’ 등제897호‘지하 5층’ 청년의 에너지언더그라운드 싱어송라이터 정형근의 새 앨범 <효도탕> 음악계의 재야를 언더그라운드라고 한다면, 언더그라운드 중에서도 재야가 있다. ‘시인과 촌장’ 하덕규가 “우리가 지하 1층이라면 그는 지하 5층”이라고 규정한 정형근이다. 그가 먼 길을 돌고 돌아 여섯 ...
새책 ‘대중의 직관’ 등제897호대중의 직관존 L. 캐스티 지음, 이현주 옮김, 반비(02-515-2000) 펴냄, 1만6천원 저자는 사회의 분위기, 즉 대중의 심리가 그 사회가 미래에 겪을 일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문가 개인의 합리적 예측보다 집단적으로 드러나는 느낌과 신념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
주변적인, 너무도 주변적인제897호 2012년 새해 세계 미술시장의 화제는 단연 영국의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추상화 ‘스폿 페인팅’이다. 흔히 ‘땡땡이 그림’으로 알려진 그의 그림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홍콩 등 3대륙 8개 도시의 11개 지점에서 일제히 전시되고 있다. 물론 이 전시를 두고...
꽃 피는 신년맞이 재수굿 열렸네제896호 지난 1월7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가 들썩하도록 재수굿 장단이 울려퍼졌다. 2층 꼭두박물관에서 장구·징·피리 소리에 맞춰 신년맞이 굿이 한창인 까닭이었다. 굿을 벌인 사람은 황해도 만신 이해경(56)씨고 굿을 청한 사람은 꼭두박물관 김옥랑 관장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이름…
‘내 마음의 의사’는 누구인가요?제896호Q. 진정성 넘치는 여의사 봉달희, 야망의 외과의 장준혁, 무한긍정 마인드를 가진 이은성…. <종합병원2> 부터 <브레인>까지 의학 드라마는 인간 군상의 여러 유형을 드러냅니다.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 의학 드라마 속 의사는 누구입니까?(독자 ‘푸른숲’) ...
장난하셈? 규제 즐기려고 하는 거임?제896호 교복, 조든, 버스…. 이 단어들을 놓고 마이클 조든이 선전한 농구화를 신고 버스를 탄 교복 차림의 학생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안전지대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세 단어를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우스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면, 혹은 왼손이 자신도 모르게 키보드의 왼쪽 Alt키를 누르고 ...
살아 있는 시체들, 죽지도 않고 또 왔네제896호 “집단으로 대응하라. 규율을 지켜라. 경계를 늦추지 마라. 가이드를 활용하라. 기지를 설치하고 후방 지원을 확보하라. 일광 시간을 이용하라. 탈출로를 준비하라. 적이 제 발로 다가오게 하라. 노크는 필수 예절이다. 철저히 소탕하라. 교신을 유지하라… 단독 행동을 삼가라.” 죽어도 죽지 않은...
과학인 척 세상을 속이는 자 누구인가제896호#1 4대강 사업이 진행되기 전 학계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국책연구기관에서는 4대강 수질 개선과 홍수피해 방지를 내세웠다. 결과는 어떤가. 역행침식(침식이 상류에서 하류로 서서히 진행되는 일반적 양상과 반대로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급속히 진행)으로 지류가 무너지고, 수질은 악화됐다. 장마를 견디지 못해 다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