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왜 자꾸 웃으시냐고요제747호여자들이 둘 이상만 모이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당연히 최근 만나고 있는 남자, 혹은 만나게 될 것 같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남자들에 관한 얘기일 거다. 그리고 만나게 될 것 같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남자들에 관한 이야기는 그 남자와의 커플 가능성을 점쳐보는 이야기들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권상우 로션 바르고 노바디 불러요제746호코리아처럼 깨끗하게 하얗게 자신있게! ‘국위선양상‘이라도 줘야 할까? 타이에서는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같은 아이돌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 열풍이 불고 있다. ‘한류’의 다른 이름, ‘까올리 피버’다. <노바디>를 모르면 클럽에서 어울려 춤을 출 수 없다. 유투...
이랏샤이마세, 한국에서 예뻐지세요제746호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 서울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 매장에 들어서니 점원이 일본어로 인사를 건넨다. 3평 남짓한 매장 안은 일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제품이 진열된 선반에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적힌 상품 설명서가 빽빽하게 붙어 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화장품을 ...
팝콘·콜라 준비 완료, 광고 볼 시간!제745호 광고 불황?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광고는 당대의 가장 뜨거운 장소를 찾아다닌다. 어디에 광고가 몰리느냐는 어디에 사람들이 모이느냐를 반영한다. 그런 면에서 광고는 시대의 거울 같다. 시대가 바뀌면서 광고 현장도 변했다. 공중파 방송에 나오는 이들이 “본방 사수”를 외쳐야 할 만큼 공중파를 보는...
실험하고 시트콤 찍는 TV 광고제745호 한 교실에 7명의 실험자가 앉아 있다. 6명은 연기자이고 나머지 1명은 피실험자이다. 피실험자는 자신이 속고 있는 사실을 모른다. 이들 앞에 맛과 향이 똑같지만 하나는 4천원, 나머지 한 잔은 2천원인 커피를 내놓고 어떤 커피를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연기자 6명은 차례로 4천원짜리 커피를 선택...
판타지에 젖지 마, 실제로 보여줄게제744호사랑해요, 꽃보다 예쁜 남자 “딱 내 스타일이야.” 꽃보다 예쁜 남자배우들이 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트와일라잇> <쌍화점> 등 ‘꽃미남’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
한·중·일 루이 중 누가 제일 예뻐?제744호 사실 섞어놓고 보면 모른다. (얼굴을 모르는) 한·중·일 배우들을 섞어놓고, 누가 어디 출신인지 맞히기란 쉽지 않다. 1992년에 연재가 시작된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만·일본·한국에서 차례로 드라마로 만들어진 <꽃보다 남자>의 배우들을 섞어놓고 모르는 사람에게 국적을 맞혀보라...
국경 없는 음식점, 5천원의 행복제743호 ‘보트피플’은 음식을 싣고 이른바 ‘보트피플’로 불리는 베트남 난민이 없었다면, 아마도 오늘날 베트남 음식의 세계화는 힘들었을 것이다. 전쟁으로 갑자기 난민이 돼 서구로 떠났던 베트남 사람들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먹고 살아온 음식을 파는 가게를 열었다. 그들의 끈질긴 생존 투쟁의 결과로 베트남 쌀국…
마음에 이중국적을 품은 사람들제742호 제2의 고향이 나를 당기네 여행은 사람을 바꾼다. 국경을 넘어선 여행에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영토를 발견하는 이들도 있다. 어딘가 우연히 갔다가 그곳에서 자신이 그리던 문화나 자유를 발견하는 이들이 적잖다. 타이로 가는 게이들, 인도나 티베트의 정신문화에 심취한 이들이 그렇다. 나아가 누군가는 그곳에서 …
21세기 정글에 울려퍼지는 종말론제741호세기초의 세기말 징후 진정한 세기말은 지금일까? 신세기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세기말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문학과 영화와 만화가 손을 모아 종말을 그리고, 입을 모아 종말을 경고한다. 그런데 오늘의 종말은 지난 세기말의 종말과 다르게 그려진다. 20세기 종말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