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청구서’ 받아든 바이든, 조율 능력 시험대제1339호 2020년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둔 10월8일, 미국의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내 개혁적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된 ‘블랙라이브스매터’(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할 경우 정부에서 시행할 개혁 어젠다를 제시...
[뉴스 큐레이터] 트렌스젠더, 왜 변호사가 못 돼?제1338호 “신분증의 성별과 실제 모습이 다르니 변호사가 될 수 없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변호사 선서를 거부당하고 면허를 받지 못했던 남미 파라과이의 MTF(신체적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는 것) 트랜스젠더 킴벌리 아얄라(사진)가 11월9일 5년의 투쟁을 끝냈다.파라과이가 공용어로 쓰는 스페인어에서는 남…
‘메이드 인 아메리카’와의 새로운 경쟁제1338호 “조 바이든 당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종언을 뜻하지만 트럼프주의(Trumpism)의 종언을 뜻할 것 같지는 않다.” 재닛 데일리 <선데이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가 한 말이다. 바이든은 자유주의적 좌파로 분류되며, 트럼프 시대에 펼쳐진 많은 경제정책을 무시할 수 없고 바이든 역시 ...
성서가 고고학 시험을 본다면 낙제점제1338호 “발굴된 것들에서 내가 이해하기로는, 거대한 영토를 통치하는 위대한 통일왕국에 대한 여하한 증거는 없다. 다윗왕의 예루살렘은 당시 빈촌에 불과했다.” 2000년 7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역사로서의 성서, 새로운 고고학적 시험에서 낙제’라는 제목의 기사는 이스라엘 메기도(성서의 ...
해리스는 기회주의자? 실용주의자?제1338호 “제가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여성일지라도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 모습을 지켜보는 어린 여성들은 우리나라가 가능성의 국가라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권력 2위 자리를 확보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는 11월7일 감동적인 승리 연설로 수많은 여성에게 희망을 전했다…
‘흰색 옷’이 깨뜨린 미국 정치의 ‘유리천장’제1338호 2020년 11월7일 저녁, 흰색 정장을 입은 카멀라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 선언에 앞서 단상에 올랐다.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부통령이자, 여성으로서 미국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그가 입은 흰색 정장의 의미는 분명했다. 낮은 인지도가 오히려 장점 되다 미국 정치에서 여성의 흰색 ...
[뉴스 큐레이터] 홍콩인권법 제정 촉구 4명 의원직 박탈제1338호 홍콩 야당 의원 4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11월11일 ‘홍콩 입법회 의원 자격 문제에 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홍콩 정부는 홍콩 독립을 조장·지지하거나 중국의 주권 행사를 거부하고, 외부 세력 개입을 요청하는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사법 절차 없이 박탈...
부자의 공화당, 노동자의 민주당? 공식 깬 트럼프제1338호 지금 미국에선 두 개의 구호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모든 투표를 집계하라!”(Count every vote!) “합법적 투표를 집계하라!”(Count the ‘legal’ votes!)얼핏 비슷해 보이는 두 주장 사이에 맞닿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
미국 대선 재검표 논란, 31건 중 뒤집힌 건 3차례제1338호 “투표 재검표가 좀처럼 선거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 2020 미국 대선 다음날인 11월4일(현지시각), 미국의 독립적인 민간 선거감시 시민단체 ‘페어보트’(FairVote·공정한 선거)가 최근 20년 새 미국 주요 선거들의 재검표 사례를 분석해 발표한 결론이다. 페어보트에 따르면,...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남긴 유산 6가지제1338호 지금 미국에선 두 개의 구호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모든 투표를 집계하라!”(Count every vote!) “합법적 투표를 집계하라!”(Count the ‘legal’ votes!)얼핏 비슷해 보이는 두 주장 사이에 맞닿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